여자유도 김성연·이정윤 올림픽 문 다시 열렸다
국제유도연맹 예선대회 6월까지 연장
2020년 03월 11일(수) 17:30
여자유도 국가대표 김성연(29)과 이정윤(24·이상 광주도시철도공사)에게 도쿄올림픽 출전을 향한 문이 다시 열렸다.

국제유도연맹(IJF)은 11일(한국시간) “올림픽 예선 대회 기간을 기존 5월 31일에서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IJF는 올해 5월까지 체급별 올림픽 랭킹 18위 안에 들어간 선수에게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배부할 계획이었다.

올림픽 랭킹은 랭킹포인트가 걸린 국제대회 성적을 통해 쌓을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제가 생겼다.

국제대회 개최국들이 잇따라 대회 취소를 발표하거나 한국 등 특정 국가를 방문한 사람들의 입국을 제약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IJF는 4월까지 예정된 모든 국제대회를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리고 발표 하루 만에 올림픽 예선 대회 기간을 연장하는 추가 조처를 발표했다.

연맹은 아울러 취소하기로 했던 5월 이전 국제대회를 ‘연기’한다고 수정했다.

올림픽과 무관한 카뎃 대회와 주니어 대회는 예정대로 취소한다.

IJF 발표에 따라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랜드슬램과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중국 후허하오터 그랑프리 대회는 올림픽 예선으로 격상됐다. 다만 후허하오터 그랑프리 대회는 중국 사정에 따라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IJF가 올림픽 예선 대회 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김성연과 이정윤은 랭킹 포인트 적립을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랜드슬램 출전을 목표로 잡았다.

최근 2020 텔아비브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성연은 가급적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야 한다. 국제유도연맹(IJF) 올림픽랭킹 기준 체급별 상위 18위에 들거나 대륙별 올림픽랭킹 체급별 1위를 차지해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연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78㎏급 이정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최원 광주도시철도공사 감독은 “코로나19로 상황이 급변하고 있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김성연과 이정윤이 어떤 대회에 출전하더라도 최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들이 반드시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성과를 올리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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