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반려동물을 소개합니다] 짱이와 다온이
2020년 02월 28일(금) 00:00 가가
猫하게 닮은 듯 닮지 않은
도도 페르시안 ‘짱이’, 캣초딩 코리안숏헤어 ‘다온’
도도 페르시안 ‘짱이’, 캣초딩 코리안숏헤어 ‘다온’
저희집 사랑스러운 반려묘 짱이(오른쪽)와 다온이(왼쪽)에요. 친자매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너무 닮지 않았나요. 두 살 짱이는 페르시안 친칠라 품종이에요. 평소 성격이 얌전하다고 알려진 페르시안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하던 차에 인터넷 카페를 통해 짱이의 분양 소식을 접했고 전주까지 달려가서 3개월 된 짱이를 데려왔어요. ‘짱짱하게’ 컸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짱이라는 이름을 선물했답니다.
둘째 다온이는 구조된 길냥이에요. 코리안숏헤어 종인데,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 네 마리가 박스 안에 버려져 있던 걸 발견하신 분이 유기묘 센터에 신고한 후 임시보호하고 계셨다고 해요. 짱이 동생을 데려오고 싶어 유기묘 공고를 보다가 짱이와 꼭 닮은 다온이를 입양하게 됐답니다. 다온이 이름은 ‘좋은 일이 다 온다, 행복이 다 온다’는 뜻을 담았어요.
다온이를 데려오고 사흘만에 합사를 할 수 있었는데 굉장히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해요. 도도하고 쌩콩한 짱이이지만 워낙 성격이 좋은 탓에 천방지축 ‘캣초딩’ 다온이의 장난을 다 받아주고 있어요. 가끔 엄마의 사랑을 두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큰 트러블 없이 잘 지내고 있는 짱이와 다온이를 보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이선희·광주시 남구 양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