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캠프 덮친 부상 경보
[김여울기자 플로리다 캠프를 가다]
이창진, 허리 통증으로 첫 귀국 … 김기훈·문경찬, 기습 타구에 ‘십년감수’
2020년 02월 18일(화) 07:00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KIA타이거즈 선수들이 18일 테리스포츠컴플렉스에서 라이브 훈련을 하고 있다. /플로리다=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실전을 앞둔 KIA 타이거즈 캠프에 ‘부상’이 복병으로 등장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KIA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연습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본격 경쟁을 앞두고 KIA 선수들은 라이브 훈련을 통해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뜨거워지는 경쟁 분위기 속 ‘부상’이 캠프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

일단 이번 캠프 첫 귀국자가 발생했다. 외야에서 경쟁을 하던 이창진이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15일 귀국길에 올랐다.

18일 진행된 라이브 훈련 시간에도 아찔한 장면들이 연출됐다.

좌완 기대주 김기훈이 라이브 훈련 도중 오선우의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맞으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기훈은 바로 라이브 피칭을 중단한 채 응급 처치를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서 코칭스태프는 한숨을 돌렸다.

역시 이날 라이브 피칭에 나선 문경찬도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황윤호의 타구가 마운드 쪽으로 강하게 날아가면서 사람들이 시선이 일제히 문경찬에게 향했다. 이번에는 공이 슬쩍 비껴가면서 문경찬은 ‘괜찮다’라는 사인을 보낸 뒤 그대로 라이브 피칭을 이어갔다.

라이브에 이어 ‘진짜 실전’이 시작되면 크고 작은 부상은 불가피하다.

KIA는 20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논스톱 캠프’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내달 4일까지 휴식일 없이 15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무더운 날씨 속 캠프 일정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만큼 부상 없이 캠프를 완주하는 게 선수들의 우선 목표가 됐다.

또 예년보다 많은 인원이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만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선수들의 오버페이스도 우려된다. 스프링캠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선수들은 먼저 ‘부상과의 싸움’을 펼치게 됐다.

/플로리다=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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