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공직사회부터 솔선수범”
광주시청에 장미꽃 판매대…공직자 헌혈 줄이어
2020년 02월 14일(금) 00:00

13일 오전 광주시청 1층에서 광주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매출이 급감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 한 송이 사주기’ 행사를 하고 있다. /최현배 기자 choi@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민생경제 위축 등 후유증 극복을 도우려는 공직사회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광주시는 13일 오전 출근 시간에 맞춰 꽃 한 송이 나누기 행사를 했다.

시청 1층 로비에 꽃 판매대를 운영하고 직원들에게 미리 사둔 장미 1500송이를 나눠줬다. 시는 코로나19로 각급 학교 졸업식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에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조금이나마 돕자는 마음을 담았다.

광주시의회 앞에는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가 등장했다. 시청과 산하 기관 공직자, 시의회 관계자, 시민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정종제 행정부시장 등 간부들이 가장 먼저 헌혈 행렬에 동참했다.

이용섭 시장도 헌혈행렬에 동참하려 했지만, 최근 복용하고 있는 약 때문에 다음기회를 예약했다.

광주시는 통상 상하반기 한 차례씩 단체 헌혈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헌혈이 줄자 지난달 30∼31일에 이어 2주 만에 ‘헌혈 버스’를 다시 요청했다.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광주·전남 헌혈 참여 인원은 1만99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1436명)보다 1502명 줄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후 헌혈 참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일선 병원에선 혈액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꽃 한 송이 사주기, 단체 헌혈이 꽁꽁 얼어있는 화훼농가나 혈액 수급 상황을 당장 바꿔놓을 수는 없겠지만 사회 전체의 나눔 활동으로 확산한다면 각계 어려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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