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지역경제 살리고 일자리 늘려야”
‘에너지밸리포럼’ 혁신도시기관·기업 150여명 참석
한전 최영성본부장 세계 전력산업 변화상 주제 발표
2020년 01월 22일(수) 00:00

최영성 한전 영업본부장이 21일 북구 대촌동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에너지밸리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전은 에너지밸리에 430개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2020년 500개 기업유치 목표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에너지밸리의 성공 안착을 위해서는 ‘에너지밸리포럼’이 ‘싱크탱크’ 역할을 하며 공감대를 형성해야합니다.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을 총괄하는 박헌규 한국전력 상생발전본부장은 올해 처음 열린 ‘에너지밸리포럼’ 조찬포럼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사)에너지밸리포럼이 주관하는 25번째 ‘정례포럼’이 21일 오전 북구 대촌동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남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과 (사)광주전남지역혁신연구회가 함께 마련했으며 한국전력공사 등 혁신도시의 에너지 공기업과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박 본부장은 “한전이 나주 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지 6년째를 맞아 역점사업인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수 백 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에너지밸리에 참여하는 기관·기업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질적 성장의 숙제를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에너지밸리포럼 대표를 새로 맡은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세계가전전시회) 참관기로 인사말을 열었다. 문 대표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인은 ‘혁신’을 ‘공감능력’으로 정의했다”며 “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이 미래 에너지 사업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이해를 넓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너지밸리포럼 정례포럼.
이날 주제 발표에는 최영성 한전 영업본부장이 나섰다. 최 본부장은 ‘전력산업의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세계 전력산업계에 불고 있는 변화상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력산업은 선진국 대비 석탄 비중이 높고, 가스와 신재생 비중은 낮은 전원으로 구성됐다”며 “최근 글로벌 전력산업계는 3D와 2E로 불리는 탈탄소화, 분산화, 디지털화, 전기화, 에너지 효율화라는 거대한 변화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비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기업의 자발적 캠페인인 ‘RE100’ 등 다양한 에너지 전환 정책이 있다”며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2% 수준에 달하는 이행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에너지 소비량을 10% 낮추면 5조7000억원의 비용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며 “에너지 효율은 가장 친환경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중간에 프리젠테이션 화면을 휴대전화로 찍거나 메모하며 발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연 뒤에는 전기요금 체계와 스마트계량시스템(AMI)의 보급과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효율성 등 전력산업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지난 2016년 9월 창립대회를 열며 시작한 ‘에너지밸리포럼’은 매달 초청강의를 열며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자치단체, 기업 등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열고 있다. 매달 100여 명이 참여하며 총 참석자는 3000명을 넘겼다. 다음 달 25일 열리는 26번째 정례포럼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주제 발표를 한다.

/글·사진=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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