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진상조사위 연내 출범 초읽기
준비단, 자격논란 이동욱 포함 9명에 개인정보 동의서 요청
2019년 11월 27일(수) 04:50
‘5·18 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연내 출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방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5·18 진상규명위원회 출범 준비단’은 5·18진상조사위원 추천을 받은 9명에게 개인정보 동의서 제출을 요청했다. 지난 12일 자유한국당이 5·18진상조사위원으로 이종협 전 국방부조사본부장,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등 2명을 재 추천한지 2주만이다.

출범준비단은 개인정보 동의서가 모두 접수되면 청와대 인사검증팀으로 즉시 전달하게 된다. 이번 개인정보 동의서는 후보자 자격 논란으로 한때 임명 거부를 당했던 이동욱씨도 포함됐다.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당에서 추천한 3명 중 2명에 대한 임명을 거부했을 당시 청와대 인사검증팀에서 15일 정도의 시일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비슷하거나 좀 더 짧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도 “5·18 관련 단체들도 진상조사위를 조속히 출범시키자는 의견이었다”며 “인사 검증 과정 등에서 특별한 결격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임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천된 인물들에 대한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이르면 내달 중순 내에 임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사위원회의 연내 출범이 현실화된다면 5·18 40주년인 내년부터 진상조사 활동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 준비를 지원하는 태스크포스(TF)를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편 5·18진상조사위는 국회의장 추천 1명과 더불어민주당(4명), 자유한국당(3명), 바른미래당(1명)이 추천한 9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안종철 전 국가인권위원회 기획조정관(국회의장), 송선태 전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민병로 전남대 교수, 서애련 변호사, 이성춘 송원대 교수(이상 더불어민주당), 오승용 전남대 5·18연구소 연구교수(바른미래당) 등 6명이 위원으로 추천돼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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