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만원 도둑 맞은 할머니 경찰에 신고하니…범인은 남편
2019년 08월 19일(월) 04:50
○…낡은 집을 수리하기 위해 7년간 한 푼 두 푼 모은 2600만 원을 도둑 맞은 70대 노파가 절도신고를 했다가 범인이 남편으로 드러나자 아연실색.

○…18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광주시 북구 두암동 한 주택에서 70대 할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에 장롱 속에 숨겨 논 현금 2600만 원과 4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경찰 조사결과, 사건 다음 날 형사들이 찾아온 것을 보고 불안감을 느낀 남편이 할머니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돈을 훔쳤다고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관계자는 “‘친족간 재산 범죄에 대해 형을 면제할 수 있다’는 친족상도례에 따라 할아버지를 처벌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할머니도 용서를 할 지는 모르겠다”고 한마디.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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