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고추 수확 운반차 562대 농가 보급
2019년 08월 19일(월) 04:50

신안군이 보급한 고추수확차를 이용해 고추 수확작업을 하고 있는 농민들. <신안군 제공>

고추 운반차를 아세요?

신안군이 쪼그려 작업해야 하는 고추 재배의 어려움을 고려해 ‘고추수확 운반차 지원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올 해 484 농가에 고추수확 운반차 562대를 보급했다.

고추재배작업의 경우 오랜 시간 허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은 채 작업을 해야 하는데, 심각한 고령화로 고통을 호소하는 농업인들이 적지 않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는 게 신안군 설명이다.

농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신안군 압해읍 농민 최모씨는 “장시간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로 고추를 수확하느라 통증이 심했는데 고추수확운반차를 이용하니 훨씬 편하게 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농업인과 소통하면서 농가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농업에 도움이 되는 장비를 더 많이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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