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기업 242개 … 한전 효과 ‘톡톡’
전국 10곳 중 두 번째 많아 … 올 1분기 32·2분기 37곳 입주
수도권서 이전한 기업 9개 … 분양률도 81.9%로 전국 3위
2019년 08월 14일(수) 04:50

광주·전남 혁신도시에는 올 상반기 69곳 등 총 242개 기업이 이전해 전국적으로 입주 기업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 혁신도시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 수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10개 혁신도시 투자유치 활성화 추진실적’에 따르면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은 총 242개로, 이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서 이전한 기업은 9개다.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은 총 1017개로 광주·전남 실적은 경남(35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수도권 지역에서 혁신도시로 이전한 총 17개 업체 가운데 광주·전남은 절반이 넘는 9개를 기록했다.

올해 분기별로 보면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은 1분기 32곳, 2분기 37곳으로 소폭이나마 늘고 있는 추세다. 2분기 입주한 37개 기업 가운데 산학연 클러스터 안에 입주한 곳은 25곳, 클러스터 밖에 입주한 곳은 12곳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입주한 기업을 업종별로 나누면 대부분 전기·지식산업 분야에 몰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총 242곳 가운데 지식산업 분야가 126개로 가장 많았고 전기분야(83개), 기타제조 분야(32개), 대학·연구소(1개)가 뒤를 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남과 광주·전남지역 혁신도시 입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광주·전남은 한국전력관련 연관기업 이전이 늘면서 증가폭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기업 이전과는 별개로 투자유치와 관련한 업무협약(MOU) 체결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21개 업체 중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71.4%에 해당하는 15개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한국전력과 협약을 맺은 곳으로, 서울·경기·인천·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에너지신산업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었다.

유망 중소기업을 혁신도시로 유치하려는 지자체 등의 노력도 계속됐다.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 등은 지난 4월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도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일대 일 상담 등을 진행했고, 같은 달 10개 기업과 투자유치 간담회를 열었다. 또 두 차례에 걸쳐 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해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반면 올 2분기 혁신도시별 클러스터 용지 분양은 답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혁신도시 분양률은 6월 말 현재 81.9%(41만5000㎡ 중 34만㎡)로, 경남(94.9%)·제주(86.8%)에 이어 세 번째로 많지만 이는 1분기 분양률과 같았다. 현재까지 전국 혁신도시 클러스터에 배정된 용지 가운데 분양된 면적은 199만㎡로, 계획(312만4000㎡)대비 63.7% 수준이다.

나주 혁신도시 기업 입주 면적은 6만㎡로 입주율 역시 1분기와 같은 17.6%이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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