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안전 귀가 돕는 해남군, ‘배회 인식표’ 보급 눈길
2019년 08월 09일(금) 04:50
해남군이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배회 인식표를 보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남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등으로 길을 잃고 실종될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배회 인식표를 보급하고 있다.

배회 인식표란 치매환자 또는 실종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쉽게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표식이다.

이름과 주소, 보호자 연락처를 코드화한 고유번호가 적혀 있으며 다리미를 이용해 옷에 쉽게 부착 할 수 있다.

배회하는 증상 또는 사고 가능성이 있는 어르신들이 있을 경우 본인 또는 가족(가족관계증명서 지참)이 치매안심센터에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군은 등록된 치매 환자 1646명 중 200명에게 배회 인식표를 우선 제공했다.

미신청자 1294명에게도 안내문을 발송해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해남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지역주민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으로 치매환자 실종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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