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도전 캐슬퀸…염정아-윤세아 "눈빛만으로 통해"
2019년 08월 08일(목) 20:14
나영석 PD "초심으로 새판 짜고 싶었다"…tvN 내일 첫방송

염정아-윤세아-박소담 '이 조합 대박'

배우 윤세아(왼쪽부터), 염정아, 박소담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지상파 최고 드라마로 남은 'SKY 캐슬'의 양대 '캐슬퀸', 배우 염정아(47)와 윤세아(41)가 이번에는 나영석 PD 대표작이자 스테디셀러 '삼시세끼'로 뭉쳤다. 영화 '기생충'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박소담(27)은 막둥이로 합류했다. tvN은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세 사람이 출연하는 예능 '삼시세끼 산촌편'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2017년 이서진, 에릭, 윤균상과 함께한 바다목장편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나 PD는 이날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세 사람을 캐스팅한 데 대해 "그동안 농촌, 어촌 편을 했으니 산촌 편을 론칭하면서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염정아 씨와 '1박2일' 때 작업했던 게 떠올랐고, 그와 친한 분들을 찾아 연락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염정아는 "나 PD 예능을 좋아하고 다 즐겨본다"라며 "예쁜 동생들과 함께해서 더 좋다"라고 화답했다. 윤세아 역시 "'삼시세끼'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산골생활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언니, 동생과 함께해 설렌 시간이었다. 특히 정아 언니는 워낙 관계가 두터워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막내 박소담은 "나 PD님 작품을 항상 재밌게 봤고, 두 선배님은 작품에서만 뵀는데 가까이서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라며 "실제로 두 분은 굉장히 유쾌하고 에너지가 넘쳤다"라고 밝혔다. 나 PD는 세 사람의 호흡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했다. 그는 "방송을 보면 아시겠지만 세 분이 모두 경쟁적으로 쓸고 닦고, 남은 음식은 다 먹을 때까지 남긴다. 이런 부분이 남자 출연자들과는 다른 부분이 아닐까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는 우르르 몰려서 일을 하더니 촬영이 진행된 후에는 염정아 씨가 메인 셰프, 윤세아 씨는 설거지와 정리를 주로 했다. 박소담 씨는 아궁이에 불을 피웠다"라고 덧붙였다. 첫 게스트는 배우 정우성이다. 박소담은 "정우성 선배님께서 알려주고 가신 게 많다. 불 피우는 법부터 알려주셨다. 감사한 부분이 많다"라고 말했다. 염정아는 "저와 인연 있는 분들은 한 분씩 다 게스트로 다녀가셨으면 좋겠다. 특히 전에 '삼시세끼'를 하신 유해진, 이서진 씨가 나오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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