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의 변화가 부흥 이끈다”…‘강진의 명동’ 살리기 나서
2019년 06월 10일(월) 04:50 가가
보은로 3길 ‘생각대로’ 조성 추진
역사·문화자원 활용 활력 불어넣기
역사·문화자원 활용 활력 불어넣기
“골목의 변화, 강진의 부흥을 이끈다.”
강진군의 군민이 주도하는 상권 활성화에 선택과 집중을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가 ‘생각대로’ 조성사업이다.
군은 행정안전부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강진읍 보은로 3길 550m, 8700㎡ 일원에 올해 12월까지 1년에 걸쳐 10억원을 투입해 생각을 이야기하고 웃음을 디자인하는 거리 ‘생각대로’ 조성을 추진한다.
사업이 진행될 보은로 3길 구 극장통 골목은 강진군의 역사·문화와 입지적 요충지로 관광사업의 거점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으나 현재까지 그 기능과 가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강진의 대표적인 경제 중심지로 식당, 예식장, 양복점, 술집 등 다양한 업종의 상가들이 즐비하였던 지역이었으나 1980년대 후반 ‘강진극장’이 폐쇄되면서 상권 쇠퇴, 건물의 노후화, 일부 식당의 폐업 등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옛 극장통 골목인 보은로 3길 일원은 지역의 가장 활발한 상권 활성이 이뤄지고 있는 중앙로와 이어지는 골목으로 강진군청, 경찰서, 세무서 등 주요 공공기관과 영랑생가, 세계모란공원, 시문학파기념관, 사의재등 역사·문화 자원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1962년 군단위 최대규모인 499석의 강진 최초 극장인 ‘강진극장’과 강진 최초 술 제조공장인 ‘은하소주’가 있던 장소로 강진 상권의 ‘명동’거리로 불렸던 역사성을 가진 곳이다.
또 다산 정약용이 머물렀던 사의재에 인근해 있어 역사적으로 유배지의 이미지를 가진 지역이었으나, 현재 다산청렴교육관, 공무원교육연수원등 새로운 시설의 건립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군은 보은로 3길 옛 극장통 골목 34개 상가에 대해 창업프로그램 운영, 지역 상품 마케팅 홍보 전략 수립 등 상가 활성화와 역량강화로 지역경쟁력을 창출하는 생각대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150년 전부터 지금까지 어르신들이 모여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교육과 토론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성당’을 비롯 일제강점기 가옥, 근대 건물의 최초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강진 최초 의원인 ‘삼세의원’ 등 대상지 내 유·무형 지역자산을 활용하고 이를 관광지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지역 상인들은 상인 15인의 상인협의체를 구성하고, 군과 협의해 사업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등 주민주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강진군의 군민이 주도하는 상권 활성화에 선택과 집중을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가 ‘생각대로’ 조성사업이다.
군은 행정안전부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강진읍 보은로 3길 550m, 8700㎡ 일원에 올해 12월까지 1년에 걸쳐 10억원을 투입해 생각을 이야기하고 웃음을 디자인하는 거리 ‘생각대로’ 조성을 추진한다.
과거 강진의 대표적인 경제 중심지로 식당, 예식장, 양복점, 술집 등 다양한 업종의 상가들이 즐비하였던 지역이었으나 1980년대 후반 ‘강진극장’이 폐쇄되면서 상권 쇠퇴, 건물의 노후화, 일부 식당의 폐업 등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이다.
또 다산 정약용이 머물렀던 사의재에 인근해 있어 역사적으로 유배지의 이미지를 가진 지역이었으나, 현재 다산청렴교육관, 공무원교육연수원등 새로운 시설의 건립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군은 보은로 3길 옛 극장통 골목 34개 상가에 대해 창업프로그램 운영, 지역 상품 마케팅 홍보 전략 수립 등 상가 활성화와 역량강화로 지역경쟁력을 창출하는 생각대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150년 전부터 지금까지 어르신들이 모여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교육과 토론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성당’을 비롯 일제강점기 가옥, 근대 건물의 최초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강진 최초 의원인 ‘삼세의원’ 등 대상지 내 유·무형 지역자산을 활용하고 이를 관광지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지역 상인들은 상인 15인의 상인협의체를 구성하고, 군과 협의해 사업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등 주민주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