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영농철 공동급식 마을 82곳으로 확대
2019년 06월 05일(수) 04:50

보성읍 우산리 택촌마을 주민들이 영농철을 맞아 마을회관에서 공동급식을 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마을 공동급식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73개 마을에서 운영했던 마을공동급식 사업을올해 9개 마을을 늘려 총 82개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마을 공동급식은 농번기 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작했으며, 연간 25일 범위에서 부식비와 인건비 등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가사와 농사일을 도맡아하는 여성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여성친화적 정책으로, 홀로 농업에 종사하는 어르신들의 식사까지 챙길 수 있어 농업인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농번기 효자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을공동급식을 실시한 보성읍 우산리 택촌마을 부녀회원들은 “서로 도와가며 점심식사를 준비해 맛있게 밥을 먹으면서 바쁜 농번기에 마을 주민들 간 화합의 장이 됐다”면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사업이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마을공동급식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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