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당 자민당 ‘실언 방지 매뉴얼 ’배포
잇단 망언 파문…참의원 선거 악영향 우려 입조심 당부
2019년 05월 16일(목) 00:00

망언으로 사퇴한 사쿠라다 일본 올림픽 담당상. /연합뉴스

일본 여당 자민당이 자당 소속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으로 인한 여론 악화를 우려해 국회의원 등 당원들에게 실언 방지를 위한 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자민당 (선거)유세국은 최근 A4용지 1장 분량으로 실언을 막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을 담은 매뉴얼 ‘실언과 오해를 막기 위해서는’을 만들어 국회의원, 지방 조직, 참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이 매뉴얼은 “발언이 끊겨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야 한다”며 “쉼표를 사용하며 길게 얘기하지 말고 마침표를 활용해 짧은 문장으로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사적인 회합에서도 누군가가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공개할 수 있다”면서 “약자, 피해자에 대해 말할 때는 한층 더 배려하고 표현에 대해서도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기사의 제목에 사용될 ‘강한 표현’에 주의해야 한다며 ▲ 역사 인식과 정치 신조에 관한 개인적 견해 ▲ 젠더, 성적소수자에 대한 개인적 견해 ▲ 사고와 재해에 관해 배려가 결여된 발언 ▲ 병과 노인에 대한 발언 ▲ 잡담하는 말투의 표현 등 5개 유형별로 예를 들며 실언을 막을 방법을 제안했다.

이 중 역사 인식 관련 부분에서는 “사죄도 못 하고 장기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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