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가우도와 함께 생태관광지로 주목을 받는 강진만 생태공원에 큰고니 상징 조형물이 설치됐다.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 조형물은 생물자원의 보고 강진만을 향해 바람에 몸을 맡기며 비상하는 큰고니의 날갯짓을 표현하고 있다. 양 날개 사이에 전망대가 설치돼 강진만을 조망할 수 있는 구조다.







크기는 가로 17m, 세로 28m, 높이 20m이며 경관 조명도 설치됐다.

강진만 생태공원은 장흥과 강진을 거쳐 강진만으로 굽이쳐 흐르는 전남의 3대강인 탐진강 하류에 드넓은 갯벌 습지에 조성돼 있다.

붉은발말똥게와 기수갈고둥, 노랑부리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큰 고니(백조)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9종 등 1천1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강진만은 천연기념물 고니와 큰고니 대표 월동지로 유명하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