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송정역 전철화로 KTX 개통 부작용 해소를
2015년 06월 18일(목) 00:00 가가
전 덕 영
전남대 교수회 회장
전남대 교수회 회장
지난 4월 KTX 전용 선로의 완공으로 진정한 호남선 고속철도가 개통되었다. 광주송정에서 서울까지 1시간 50분 정도 걸리므로 종전보다 약 55분 단축된 것이다. 그래서 광주·전남지역 승객도 작년대비 50%정도 급증하였다고 한다. 진작 이런 혜택을 누렸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서둘러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도 있다. 이제는 광주송정에서 광주역까지인 광주선 선로에 더이상 KTX열차가 운행되지 않기 때문에 광주역을 이용하던 시민들의 KTX 접근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점이다.
교통이용량이 많은 전남대학교에서 광주송정까지를 오가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종전 KTX의 경우 광주선 이용시 송정에서 광주역까지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에 견줄만한 적절한 대체 교통수단이 없다. 우선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전남대에서 양동시장역까지 시내버스를 탄후 환승해야 하므로 번거롭다. 또한 빨리 간다하더라도 53분이나 걸린다. 버스만 타는 경제적인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동 시간이 많이 걸린다. 광주광역시 버스정보시스템에 의하면 1시간 2분이나 된다. 택시를 이용한다면 소요시간이 줄겠지만, 교통 체증이 있는 시간대는 40분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요금도 KTX가 1만원 정도 인상되었고, 택시 요금이 1만4000원 정도이니 도합 2만4000원 정도나 더 지출된다.
KTX가 빨라졌다지만 지금의 호남선 KTX 체제는 일부 광주시민에게는 대단히 불편하다. 시간도 단축되지 않았고, 비용 부담이 크다. 일차적으로는 교통문제이지만 이제 사회경제적인 불편함이 뒤따를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해결방안이 있는가?
우선은 광주시 북부지역 순환도로를 정비해서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의 접근을 빠르게 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진출만이 허용되어 있는 용봉IC에 고속도로 진입로를 조속히 신설하여 북부지역 주민이 편리하게 순환도로에 접근하도록 해야한다.
더욱 근본적으로는 현재 송정역과 광주역간의 광주선을 전철화 하는 것이다. 수도권 전철 방식이 그 본보기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은 수원∼용산을 지나는 국철을 전철화하여 지하철과 연결한 것이다. 또한 용산에서 왕십리를 거쳐 청량리를 거쳐가는 경원선의 일부도 경의중앙선으로 수도권 전철로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광주역∼광주송정 간 광주선 국철을 광주권 전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지하철을 연계한 전철은 극락강역외에도 중간 역을 더 만들어 활용도를 높이고 장차 전남의 목포, 순천, 그리고 전북의 익산까지도 연계하면 좋을 것이다. 지하철 1호선과 광주선을 연결하게 되면 당장은 광주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고 결국 호남지역 모두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더욱 좋은 방법은 양동시장역을 지나가는 지하철을 1호선을 분기하여 광주역에 연결하고 이를 송정역까지 순환하게 하는 것이다.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지만, 양동시장역과 광주역 사이에 지하철 지선을 신설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광주도심과 광주송정역 간에 교통이 다양해지고 그만큼 지하철 1호선의 활용도도 크게 상승하여 경제성도 좋아질 것이다.
교통은 기간산업이다. 예산소요가 있더라도 반드시 갖추어야 하고 시설이 완성되면 편리함과 함께 경제적인 보상도 따른다. KTX 열차까지 잘 다니던 광주선이다. 광주역을 폐쇄하고 철로를 굳이 걷어내야 할 이유는 없다. 위기는 기회가 될수 있다. 광주송정과 광주역간의 기존선로를 이용한 광주권 전철을 만들면 된다. 기왕이면 지하철 1호선과 광주역을 통해 연결함으로써 더 큰 상승효과를 얻는 방안도 동시에 검토하면 좋을 것이다. KTX열차가 광주역을 거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광주 시민의 불편함은 하루빨리 해소되어야 한다.
더욱 근본적으로는 현재 송정역과 광주역간의 광주선을 전철화 하는 것이다. 수도권 전철 방식이 그 본보기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은 수원∼용산을 지나는 국철을 전철화하여 지하철과 연결한 것이다. 또한 용산에서 왕십리를 거쳐 청량리를 거쳐가는 경원선의 일부도 경의중앙선으로 수도권 전철로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광주역∼광주송정 간 광주선 국철을 광주권 전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지하철을 연계한 전철은 극락강역외에도 중간 역을 더 만들어 활용도를 높이고 장차 전남의 목포, 순천, 그리고 전북의 익산까지도 연계하면 좋을 것이다. 지하철 1호선과 광주선을 연결하게 되면 당장은 광주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고 결국 호남지역 모두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더욱 좋은 방법은 양동시장역을 지나가는 지하철을 1호선을 분기하여 광주역에 연결하고 이를 송정역까지 순환하게 하는 것이다.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지만, 양동시장역과 광주역 사이에 지하철 지선을 신설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광주도심과 광주송정역 간에 교통이 다양해지고 그만큼 지하철 1호선의 활용도도 크게 상승하여 경제성도 좋아질 것이다.
교통은 기간산업이다. 예산소요가 있더라도 반드시 갖추어야 하고 시설이 완성되면 편리함과 함께 경제적인 보상도 따른다. KTX 열차까지 잘 다니던 광주선이다. 광주역을 폐쇄하고 철로를 굳이 걷어내야 할 이유는 없다. 위기는 기회가 될수 있다. 광주송정과 광주역간의 기존선로를 이용한 광주권 전철을 만들면 된다. 기왕이면 지하철 1호선과 광주역을 통해 연결함으로써 더 큰 상승효과를 얻는 방안도 동시에 검토하면 좋을 것이다. KTX열차가 광주역을 거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광주 시민의 불편함은 하루빨리 해소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