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독거노인 빠르게 증가…경제력·삶의 질 열악
2026년 03월 07일(토) 11:13 가가
전남 65세 이상 4명 중 1명 혼자 살아
광주 홀몸노인 증가 폭 전국 최고
60세 이상 절반, 일하며 생활비 충당
광주 홀몸노인 증가 폭 전국 최고
60세 이상 절반, 일하며 생활비 충당
광주·전남에서 홀몸노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현실적 여건은 이들의 경제력과 삶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했다.
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국민 삶의 질’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혼자 사는 노인 비중은 광주 19.1%·전남 25.7%였다.
전남은 전국 평균 23.7%를 웃돌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광주는 7개 특·광역시 중 부산(19.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광주 독거노인 비율은 2015년보다 6%포인트 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 증가 폭(4.6%포인트)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말 발표한 국가데이터처 사회조사를 보면 광주·전남 60세 이상 가운데 자녀와 따로 사는 비율은 광주 71.9%·전남 83.7%에 달했다. 5명 중 1명꼴(광주 21.7%·전남 20.6%)로는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 봐’ 따로 살고 있었다.
자녀와 같이 살고 싶어 하는 비율은 광주 21.0%·전남 15.1%로, 10년 전보다 각각 4.4%포인트·6.0%포인트 줄었다.
지역에서 혼자 사는 노인이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이들이 안정된 삶을 유지하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노후 생활 방법을 물어보니 ‘소득 창출 활동’을 한다는 비율은 광주 27.4%·전남 39.5%에 그쳤다.
노년 취업 문턱은 높아지지만 60세 이상이 생활비를 충당하는 방법은 근로(사업)소득이 광주 54.3%·전남 56.8%로 절반을 넘었다. 연금·퇴직급여(광주 38.1%·전남 36.4%)에 의존하거나 자녀·친척 지원(광주 14.5%·전남 4.7%)을 받는 방법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진행한 전남도 사회조사에서 일을 한 60대 26.8%가 임금과 가구소득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13세 이상 지역민에게 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를 물어보니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이 광주 54.2%·전남 63.5%로 가장 많았다.
‘가족’이 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광주 19.5%·전남 16.5%로 뒤를 이었는데 2년 전보다 각각 4.1%포인트·2.5%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은 광주 14.6%→19.3%, 전남 10.3%→15.1%로 늘었다.
광주시 사회조사에서는 ‘전반적 삶의 만족도’와 ‘행복 체감도’는 70세 이상이 각각 6.07점·5.93점(10점 만점)으로,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남 70세 이상은 ‘노인이 겪는 어려움’으로 건강 문제(45.8%)를 가장 많이 꼽았고, 경제적 어려움(22.3%), 외로움·소외감(10.1%), 소일거리가 없음(7.8%), 노인복지 시설 부족(4.1%) 등도 호소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국민 삶의 질’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혼자 사는 노인 비중은 광주 19.1%·전남 25.7%였다.
광주 독거노인 비율은 2015년보다 6%포인트 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 증가 폭(4.6%포인트)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말 발표한 국가데이터처 사회조사를 보면 광주·전남 60세 이상 가운데 자녀와 따로 사는 비율은 광주 71.9%·전남 83.7%에 달했다. 5명 중 1명꼴(광주 21.7%·전남 20.6%)로는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 봐’ 따로 살고 있었다.
지역에서 혼자 사는 노인이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이들이 안정된 삶을 유지하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
노년 취업 문턱은 높아지지만 60세 이상이 생활비를 충당하는 방법은 근로(사업)소득이 광주 54.3%·전남 56.8%로 절반을 넘었다. 연금·퇴직급여(광주 38.1%·전남 36.4%)에 의존하거나 자녀·친척 지원(광주 14.5%·전남 4.7%)을 받는 방법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진행한 전남도 사회조사에서 일을 한 60대 26.8%가 임금과 가구소득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13세 이상 지역민에게 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를 물어보니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이 광주 54.2%·전남 63.5%로 가장 많았다.
‘가족’이 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광주 19.5%·전남 16.5%로 뒤를 이었는데 2년 전보다 각각 4.1%포인트·2.5%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은 광주 14.6%→19.3%, 전남 10.3%→15.1%로 늘었다.
광주시 사회조사에서는 ‘전반적 삶의 만족도’와 ‘행복 체감도’는 70세 이상이 각각 6.07점·5.93점(10점 만점)으로,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남 70세 이상은 ‘노인이 겪는 어려움’으로 건강 문제(45.8%)를 가장 많이 꼽았고, 경제적 어려움(22.3%), 외로움·소외감(10.1%), 소일거리가 없음(7.8%), 노인복지 시설 부족(4.1%) 등도 호소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