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서 개기월식 관측해요”
2026년 02월 24일(화) 19:52
36년만에 정월대보름 ‘개기월식’
3월 3일 두차례 관측행사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천체 관측을 하는 시민. <국립광주과학관 제공>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 순서로 천제가 일렬로 정렬해 지구의 본 그림자에 달이 가려 달이 어두워지는 현상이다. 지구 대기의 산란효과로 달이 붉은 빛으로 변해 ‘블러드 문’으로도 부른다.

특히 올해 정월대보름에 펼쳐지는 개기월식은 지난 1990년 이후 36년 만에 다시 찾아온 희귀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천문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이번 월식은 오후 8시 4분 시작해 밤 10시 17분 부분월식이 종료될 전망이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3월 3일 개기월식 주기에 맞춰 본관 천체투영관과 별빛천문대 일원에서 정월대보름 개기월식 관측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개기월식 특별해설과 실제 관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체투영관에서 진행되는 특별해설 프로그램은 우주에서 바라보는 개기월식을 주제로 생생한 설명을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천체투영관 시스템을 통해 계절별 주요 별자리를 미리 확인하고 달과 목성 등의 위치를 파악하는 시간을 갖는다.

보조관측실 프로그램에서는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직접 관측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보조 망원경을 이용해 달의 변화를 세밀하게 관찰하며 겨울철 별자리를 직접 찾아보는 체험을 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주관측실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인 1.2m 주망원경을 활용한 천체 관측이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거대 망원경으로 달과 행성을 더욱 선명하게 만날 수 있다.

행사는 3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1차시는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2차시는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10분까지 이어진다.

참가 대상은 6세 이상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유아와 초등학생은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 예약해야 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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