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456만명 다녀갔다…‘머무는 전남’ 전환 뚜렷
2026년 02월 02일(월) 21:20
전년비 관광객 65만명 증가
체험형·체류형 관광 늘어나
여수·영광 늘고 광양·강진 줄어
지난해 전남을 찾은 관광객이 6456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증가율은 크지 않지만 체류시간이 늘어나는 등 머무는 관광지로의 질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22개 자치단체의 관광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방문객은 6456만명으로 전년보다 65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지역별 유료 입장객 수와 무인계측기를 더해 지역을 찾은 관광객 현황을 집계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통계를 인용, 세부적 관광 형태를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영광을 찾은 여행객이 167만명으로 전년보다 49%(55만명) 늘어 관광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불갑사 상사화 축제 등에 대한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았다는 게 영광군과 전남도 분석이다.

고흥도 206만명의 여행객이 찾아 전년에 견줘 36% 늘었다.

전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단연 여수였다.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1164만명으로 집계돼 2위인 순천(862만명)과 많은 차이를 보였다. 목포(836만명)와 담양(418만명)이 뒤를 이었다. 광양(245만명)은 전년도보다 30% 가량 여행객이 줄었고 강진(169만명)도 전년에 견줘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 형태의 경우 관람 위주 단기 방문에서 체험형·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뚜렷했다.

전남 방문객의 평균 체류 시간은 24시간 7분으로 전국 평균(17시간 1분)보다 7시간 이상 길었다.

대중교통 접근성 한계도 해결해야할 과제다. KTX와 주요 관광지 간 연계 부족, 섬·해안 지역 이동 불편 등으로 개별 여행객 유입에 제약이 있다는 분석이다. 5월과 10월에 집중되는 계절 편중 구조, 콘텐츠 복제와 시설 위주 개발에 따른 관광 브랜드 경쟁력 약화 등도 개선 사항으로 꼽혔다.

전남도는 장·단점을 분석, 광주·전남 통합형 체류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전남 섬 방문의 해’ 등을 운영해 2026년 이후 전남을 찾는 여행객들의 연평균 10% 성장을 이루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전남도 오미경 관광과장은 “접근성을 높이고 콘텐츠를 다양화하면서 차별화를 꾀해 전남만의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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