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4분기 매출 28조 분기 최대…영업익은 관세 부담에 32% 감소
2026년 01월 28일(수) 19:40 가가
2년 연속 매출 100조원 돌파
기아가 미국발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흔들렸지만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2025년 4분기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연간 기준 2년 연속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28일 2025년 4분기(10~12월)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사업 계획과 실적 지침을 제시했다.
기아의 지난해 4분기 판매 대수는 글로벌 기준 76만 3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연말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약화로 5.6% 줄었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하이브리드 수요와 인도 쏘넷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늘었다. 4분기 매출액은 28조 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4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다만 수익성은 관세와 경쟁비용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조 8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율이 지난해 11월부터 15%로 조정됐지만 기존 재고 영향으로 약 두 달간 25% 관세 부담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고 북미·유럽 시장 인센티브 증가도 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친환경차는 실적 방어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4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18만 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12만 1000대로 20% 이상 늘었으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전체 판매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23.9%로 전년보다 2.4%p 높아졌다.
연간 기준 친환경차 판매는 74만9000대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각각 23.7%, 18.9% 늘며 성장을 견인했고 친환경차 비중은 24.2%까지 확대됐다.
기아는 올해에도 친환경차 중심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판매 목표를 335만대, 매출은 122조 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기아는 28일 2025년 4분기(10~12월)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사업 계획과 실적 지침을 제시했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늘었다. 4분기 매출액은 28조 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4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연간 기준 친환경차 판매는 74만9000대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각각 23.7%, 18.9% 늘며 성장을 견인했고 친환경차 비중은 24.2%까지 확대됐다.
기아는 올해에도 친환경차 중심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판매 목표를 335만대, 매출은 122조 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