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아기 울음소리 늘었다…출생아 수 가파른 증가
2026년 01월 28일(수) 20:45
광주 출산 증가율 전국 4번째
전남, 8015명 전년 동기 5.4%↑
전국 출생아 23만4천명, 6.2%↑
지난해 1~11월 광주와 전남에서 1만 4000여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광주·전남 모두 전년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광주는 전국에서 4번째로 출산 증가율이 높았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주 출생아 수는 595명으로 전년 동월(491명) 대비 21.2% 증가했다. 이는 동월 기준 2021년(661명) 이후 최고 수준으로, 출생아 수는 2023년 449명, 2024년 491명, 2025년 595명 등 코로나 엔데믹 이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11월 광주 누적 출생아 수는 6017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5587명)보다 7.7% 증가한 수준으로, 서울(8.7%)과 인천(8.4%), 충북(8.3%)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남지역의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8015명으로 전년(7608명)보다 5.4% 늘었다. 전국 평균 상승률(6.2%)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남 출생아 수는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광주·전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 710명으로 전년 동월에 견줘 627명(3.1%) 늘었다. 지난 2019년(2만 372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19 당시 혼인·출산이 급감하면서 전국 출생아 수도 1만명 대로 추락했지만, 엔데믹 직후 연인 또는 신혼부부 등이 미뤘던 혼인·출산을 계획하면서 2024년부터 상승 흐름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로도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1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혼인 건 수 증가,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 관련 긍정적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 1∼11월 누적 출생아 수도 23만 370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3647명(6.2%) 증가했다.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021년(24만 3383명) 이후 4년만에, 전년 대비 증가율로도 지난 2007년(10.4%)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다.

연간 출생아 수도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 1명에 대한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이 소폭 상승했고, 출생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 수도 증가했다는 점에서다. 지난해 11월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늘었고, 전망치는 0.80명 회복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도 1만 9079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98건(2.7%) 증가하며, 2024년 4월(24.6%) 급증한 이후 20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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