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아빠 KIA 고종욱 “최고참 본 보이겠다”
2026년 01월 28일(수) 20:25 가가
딸 출산 후 책임감 더해
몸 관리·타격으로 새 시즌 준비
몸 관리·타격으로 새 시즌 준비
KIA 타이거즈의 고종욱<사진>이 두 가지 책임감을 안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고종욱은 올 시즌 KIA 야수 최고참이 됐다. 굳게 자리를 지켜줬던 최형우가 FA를 통해 삼성으로 떠나면서 고종욱이 야수 최고참이 된 것이다.
또 다른 변화도 있다. 지난 12월 고종욱은 예쁜 딸을 얻었다. 또래 선수들에 비해 늦은 나이에 고종욱은 아빠가 됐다.
두 책임감은 고종욱을 부지런히 뛰게 하는 이유다.
고종욱은 “애를 낳고 이렇게 축하받고, 축하를 해주는 건지 몰랐다.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너무 감사하고 나도 앞으로 후배들 아기 있으면 많이 챙겨주려고 한다”며 “예전에는 애가 없으니까 힘들어도 집에 가서 아이를 보면 너무 좋다고 하는 게 공감이 안 됐다. 애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길에서 다른 애들을 봐도 너무 예쁘다. 갑자기 세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세상이 달라졌다는 고종욱은 아이 앞에서 더 오래 야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부지런히 보내고 있다.
고종욱은 “애를 낳아서 그런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때 열심히 더 할 수 있었는데 안 했을까 하는 후회도 한다. 왜 코치님들과 선배님들이 그런 말들을 했는지 그때는 몰랐다. 후회스럽지만 어차피 세월은 갔다”며 “잘 준비해서 앞으로 내가 잘하면 조금이라도 연장하면서 아이가 내가 야구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잘해야 한다”고 아이 앞에서 야구를 하는 순간을 그렸다.
아빠로서는 막내지만 타석에서는 고종욱이 ‘맏형’이다. 많은 이들은 ‘통산 3할 타자’ 고종욱이 결정적인 순간 흐름을 바꾸는 타격을 선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선배의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더는 유망주도 아니다. 나이 많은 아빠”라면서 웃은 고종욱은 “나이가 많을수록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팬들이나 감독님이 기대하는 것은 타격이다. 타격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타격을 잘하면 수비도 편하게 잘될 것이다. 나한테 기대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뒤에서 더 준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몸이 좋지 않아 아쉽게 시즌을 일찍 마감했던 만큼 고종욱은 ‘몸관리’에 우선 신경 쓰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고종욱은 “잘 자고, 잘 먹고 관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열이 나고 염증으로 시즌을 그대로 마무리해서 아쉬웠다. 힘이 떨어지거나 그런 것은 아닌데 나이가 있으면 체중관리나 체지방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염증이 많이 줄 것 같다고 해서 체중 관리를 많이 했다”며 “몸관리 더 잘하고 음식도 신경 쓴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 야구장에서 다치는 것 말고 지난해처럼 아프면 안 된다. 감독님 구상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안 쓰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야 시합을 뛸 수 있다. 안 쓰면 안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잘 준비해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고종욱은 올 시즌 KIA 야수 최고참이 됐다. 굳게 자리를 지켜줬던 최형우가 FA를 통해 삼성으로 떠나면서 고종욱이 야수 최고참이 된 것이다.
두 책임감은 고종욱을 부지런히 뛰게 하는 이유다.
고종욱은 “애를 낳고 이렇게 축하받고, 축하를 해주는 건지 몰랐다.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너무 감사하고 나도 앞으로 후배들 아기 있으면 많이 챙겨주려고 한다”며 “예전에는 애가 없으니까 힘들어도 집에 가서 아이를 보면 너무 좋다고 하는 게 공감이 안 됐다. 애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길에서 다른 애들을 봐도 너무 예쁘다. 갑자기 세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고종욱은 “애를 낳아서 그런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때 열심히 더 할 수 있었는데 안 했을까 하는 후회도 한다. 왜 코치님들과 선배님들이 그런 말들을 했는지 그때는 몰랐다. 후회스럽지만 어차피 세월은 갔다”며 “잘 준비해서 앞으로 내가 잘하면 조금이라도 연장하면서 아이가 내가 야구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잘해야 한다”고 아이 앞에서 야구를 하는 순간을 그렸다.
“더는 유망주도 아니다. 나이 많은 아빠”라면서 웃은 고종욱은 “나이가 많을수록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팬들이나 감독님이 기대하는 것은 타격이다. 타격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타격을 잘하면 수비도 편하게 잘될 것이다. 나한테 기대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뒤에서 더 준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몸이 좋지 않아 아쉽게 시즌을 일찍 마감했던 만큼 고종욱은 ‘몸관리’에 우선 신경 쓰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고종욱은 “잘 자고, 잘 먹고 관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열이 나고 염증으로 시즌을 그대로 마무리해서 아쉬웠다. 힘이 떨어지거나 그런 것은 아닌데 나이가 있으면 체중관리나 체지방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염증이 많이 줄 것 같다고 해서 체중 관리를 많이 했다”며 “몸관리 더 잘하고 음식도 신경 쓴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 야구장에서 다치는 것 말고 지난해처럼 아프면 안 된다. 감독님 구상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안 쓰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야 시합을 뛸 수 있다. 안 쓰면 안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잘 준비해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