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북구청장, 사퇴 철회 이어 출판기념회 연기…입지자들 촉각
2026년 01월 14일(수) 20:45
문인 북구청장<사진>이 오는 18일로 예고했던 출판기념회를 돌연 연기했다.

문 청장은 앞서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임을 예고했다가 지난 7일 사퇴를 철회했다.

그는 출판기념회 연기 사유로 광주·전남 행정통합 역할론을 제시했다.

문 청장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출판기념회를 당분간 연기하고 시·도통합 과정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며 “시·도통합이 자치단체장 선거의 유·불리로 활용되는 것을 반대하고, 통합이 이루어지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청장은 지난해 10월 23일 국가컴퓨팅센터와 AI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업을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1월 10일에도 통합이 현실화되더라도 개인 자리나 직책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북구청장 출마예정자 등은 문 청장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북구청장 3선 도전과 광주시장 출마 가능성을 동시에 열어둔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지난 7일 청장직 사퇴 철회 당시에도 일부 북구청장 출마 예정자와 북구의회 의원들은 “공직자의 책임성과 주민 신뢰를 저버렸다”며 공개 해명을 촉구한 바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문 청장이 광주·전남 통합이라는 명분으로 출마 결정을 늦추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며 “주민과 정치권 모두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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