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을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이면을 사유하다
2025년 11월 30일(일) 18:40 가가
박승순작가 ‘선 그리고 색, 선율추상’전
오는 12월 28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
오는 12월 28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
“나는 ‘침묵의 장(場)’으로 조형화한 추상 작업을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작가의 말은 예술을 대면하는 이의 기본적인 태도를 말하는 듯하다. ‘침묵’을 매래로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의 세계를 아우른다는 의미일 테다. 침묵, 추상, 조형이라는 핵심 키워드는 ‘따로 또 같이’의 의미와 분위기를 환기한다.
오는 12월 28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 1전시실에서 펼쳐지고 있는 박승순 작가 작품전. 이번 전시는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과 협약을 통해 순회전으로 기획됐다.
캔버스와 나무 오브제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색채의 선과 면이 발현하는 공명(共鳴)은 예사롭지 않다. ‘선 그리고 색, 선율추상’이라는 전시 주제가 말해주듯 작품은 경계를 허물며 관객들로 하여금 감성적 교감을 유도한다. 일견 세련돼 보이지만 작품의 기저에는 한국적인 감성 등이 드리워져 있다.
작품 ‘선, 미, 공간’은 선과 공간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서로 침윤의 관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선, 공간은 새롭게 확장 구현되며 이 과정에서 심미적 감흥을 느낄 수 있다.
가을의 끝자락 초겨울의 시작이라는 시간의 분기점에서 마주하는 ‘찬란한 초록의 시간(2)’은 이색적인 감성을 환기한다. 초록과 분홍의 색감, 선과 면, 공간의 어우러짐은 작가만의 사유와 고유한 작업의 방식이 교직된 결과다.
박우리 학예실장은 “박승순 작가의 작품은 캔버스에 오일, 아크릴이라는 서양의 재료와 기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현대적 감각 이면에 드리워진 우리 고유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작가는 추계예술대 서양학과를 졸업했으며 파리1대학 석사 미학과를 수학했다. 추계예술대 서양화과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공간 설계-마주한 아름다움’ 등 다수 개인전 및 그룹전에 참여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작가의 말은 예술을 대면하는 이의 기본적인 태도를 말하는 듯하다. ‘침묵’을 매래로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의 세계를 아우른다는 의미일 테다. 침묵, 추상, 조형이라는 핵심 키워드는 ‘따로 또 같이’의 의미와 분위기를 환기한다.
캔버스와 나무 오브제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색채의 선과 면이 발현하는 공명(共鳴)은 예사롭지 않다. ‘선 그리고 색, 선율추상’이라는 전시 주제가 말해주듯 작품은 경계를 허물며 관객들로 하여금 감성적 교감을 유도한다. 일견 세련돼 보이지만 작품의 기저에는 한국적인 감성 등이 드리워져 있다.
박우리 학예실장은 “박승순 작가의 작품은 캔버스에 오일, 아크릴이라는 서양의 재료와 기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현대적 감각 이면에 드리워진 우리 고유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작가는 추계예술대 서양학과를 졸업했으며 파리1대학 석사 미학과를 수학했다. 추계예술대 서양화과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공간 설계-마주한 아름다움’ 등 다수 개인전 및 그룹전에 참여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