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여객선 좌초 악성 댓글 수사 시작
2025년 11월 26일(수) 20:35 가가
승객·승무원 등 267명을 태운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와 관련, 악성 댓글을 올린 누리꾼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퀸제누비아2호 사고와 관련한 언론사 유트브 영상에 악성 댓글을 올린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 증거 자료를 수집한 뒤 조만간 형사 입건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또 처벌 수위는 아니더라도 지역 비하나 부적절한 내용으로 판단되는 댓글 20여건에 대해서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삭제 또는 차단 요청했다.
퀸제누비아2호는 지난 19일 오후 4시 45분께 제주에서 승객 246명·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목포를 향하다 신안군 족도(무인도)에 좌초했다.
당시 항해를 담당한 일등항해사 등이 사고 직전까지 휴대전화를 하며 딴짓하다 방향 전환을 하지 못하고 항로를 이탈해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인터넷에는 ‘염전 노예 사건의 주모자가 사는 신안’이라거나 이 사고는 좌파의 공작“이라는 등의 근거 없이 탑승객이나 지역을 비하하는 악성 댓글이 일부 게시됐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퀸제누비아2호 사고와 관련한 언론사 유트브 영상에 악성 댓글을 올린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 증거 자료를 수집한 뒤 조만간 형사 입건한다는 계획이다.
퀸제누비아2호는 지난 19일 오후 4시 45분께 제주에서 승객 246명·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목포를 향하다 신안군 족도(무인도)에 좌초했다.
당시 항해를 담당한 일등항해사 등이 사고 직전까지 휴대전화를 하며 딴짓하다 방향 전환을 하지 못하고 항로를 이탈해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