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노래하는 시간…동구합창단 정기연주회
2025년 11월 26일(수) 15:05
28일 오후 7시 30분 ACC 예술극장 극장2
광주 동구합창단이 제27회 정기연주회 ‘희망은 깨어있네’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연다. 올해 공연은 지역민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합창·성악·재즈·국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구성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세 개의 메인 스테이지와 특별출연 무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꿈을 꾼다(I Have a Dream)’,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등 현대 합창곡과 정중식의 ‘나는 반딧불’이 이어진다. 맑고 선명한 동구합창단 특유의 음색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서는 국외 민요와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무대가 펼쳐진다. 필리핀 민요 ‘Ay, Ay, Ay O Pag-ibig!’,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로 알려진 ‘Never Enough’, 흥겨운 리듬의 ‘Sh-boom(인생은 달콤한 꿈)’ 등이 울리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3부는 공연의 주제를 집약한 곡들로 채워진다. 이해인의 시에 윤학준이 곡을 붙인 ‘희망은 깨어있네’, 한올·박민주의 ‘모두 행복해져라’, 우효원의 ‘아리랑’이 차례로 연주된다. 합창단은 목소리의 결을 살린 따뜻한 울림으로 올 한 해의 끝자락에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다.

특별공연으로는 서도민요 ‘큰애기 반봇짐’, ‘씨름타령’, ‘추강이’ 등 민요 무대와 소프라노 김혜미, 바리톤 김희열이 푸치니·로시니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지휘는 박병국, 반주는 조미연, 사회는 배혜지가 맡고 국악(최윤영), 재즈(강윤숙·김성광·원익준),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이 협연으로 참여한다.

박병국 지휘자는 “이번 무대가 지역민에게 희망과 위로,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향한 용기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다채로운 음악이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관람료 무료.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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