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고향사랑기부대상’ 대상…전남 8개 시·군 본상 수상
2025년 11월 16일(일) 19:30
담양·영암 금상, 진도 특별상 등…전남, 모금액 2년 연속 1위
완도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완도군 외에도 전남에서는 담양 등 7개 지방자치단체가 우수 지자체로 뽑혔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제1회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완도군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시대위원회가 후원해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심사 결과 전국 34개 지자체가 최종 명단에 올라는데 전남은 대상을 받은 완도군을 포함, 8개 지자체가 본상을 받았다.

담양군과 영암군이 금상을 받았고, 전남도청과 고흥군, 곡성군, 해남군은 은상, 진도군은 특별상을 수상해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상 지자체를 배출했다.

전남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모금액 전국 1위에 올랐다. 올해 3년 연속 1위 달성을 위해 전남도는 연말 기부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전남도와 시군 합동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의 날을 마련,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기부제 홍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등 기부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도-시군 합동 홍보활동’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남도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60만 돌파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전남도 본청으로 1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답례품 후기를 작성한 선착순 1000명에게 전남 햅쌀 4㎏을 추가 증정하는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되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금은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된다.

참여는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누리집과 시중은행 어플로 가능하며 NH농협은행 방문을 통해서도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자체가 선정된 것은 도와 시군이 협력해 기부제 활성화, 기금사업 발굴, 지역특화 답례품 고도화에 힘써온 결과”라며 “기부제 참여를 확대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선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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