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의 시간과 마주하는 국악…나주시립국악단 ‘시간의 숨, 소리의 결’
2025년 11월 16일(일) 16:45 가가
20일 오후 7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
나주의 시간과 전통을 다시 불러내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나주시립국악단이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 ‘시간의 숨, 소리의 결’을 선보인다. 올해 공연은 전통의 뿌리와 현대적 감각, 그리고 지역의 문화 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무대는 국악관현악과 국악가요, 무용, 비보이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우선 위촉 초연되는 ‘나주읍성유람기’는 남도의 행정 중심지였던 나주읍성의 역사와 정서를 흥겨운 장단으로 풀어낸다. 비보잉·무용·연희가 한 무대에서 호흡하며, 나주읍성 일대를 둘러보는 듯한 노랫말 위로 전통 장단과 스트리트댄스의 에너지가 결합해 색다른 무대를 만든다.
나주 출신 명인 안기옥류 가야금산조와 첼로가 만나는 ‘비상: 두 선율의 궤적’도 주목할만하다. 산조 특유의 농현과 장단 위로 첼로의 서정적 저음이 겹쳐지며 동서양 선율의 결을 탐색하는 새로운 협연이 펼쳐진다. 다른 악기가 만들어내는 두 선율의 흐름이 전통산조의 또 다른 매력을 나타낸다.
국창 김창환 선생의 유작을 재해석한 ‘Revival: 제비노정기’도 위촉초연 된다. 국창 김창환 선생의 유작을 새롭게 해석한 곡으로 나주 출신 젊은 소리꾼 이이화가 무대에 올라 국창의 음악적 유산을 오늘의 목소리로 잇는다. 이이화의 대표곡 ‘이화에 월백하고’도 더해져 나주 소리의 아름다움과 젊은 예인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호 나주시립국악단 감독은 “국악의 감동은 시대를 넘어 이어진다”며 “과거의 소리를 오늘의 감성으로 엮어 새로운 음악적 결을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관람료 무료, 전화 사전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나주시립국악단이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 ‘시간의 숨, 소리의 결’을 선보인다. 올해 공연은 전통의 뿌리와 현대적 감각, 그리고 지역의 문화 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우선 위촉 초연되는 ‘나주읍성유람기’는 남도의 행정 중심지였던 나주읍성의 역사와 정서를 흥겨운 장단으로 풀어낸다. 비보잉·무용·연희가 한 무대에서 호흡하며, 나주읍성 일대를 둘러보는 듯한 노랫말 위로 전통 장단과 스트리트댄스의 에너지가 결합해 색다른 무대를 만든다.
윤종호 나주시립국악단 감독은 “국악의 감동은 시대를 넘어 이어진다”며 “과거의 소리를 오늘의 감성으로 엮어 새로운 음악적 결을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관람료 무료, 전화 사전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