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턱이 아프다?- 김성훈 김성훈한의원 원장·한의학박사
2025년 11월 13일(목) 00:20 가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한여름의 폭염이 어느 순간 없어지고 요란하던 매미 소리가 사라진 자리에 귀뚜라미 소리가 대신하는가 싶더니 그 소리마저 없어지고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가 찾아왔다. 정치 권력은 물론 일상의 모든 것이 주역과 노장에서 말하는 ‘극즉반야(極卽反也)’의 순환원리를 따르게 된다.
질병과 통증도 마찬가지로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턱관절 통증이나 턱관절증후군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단순한 관절염이나 근육통으로 치부하기 쉬운 턱관절 통증은 사실 우리 일상생활의 질, 특히 음식 먹는 재미를 크게 떨어뜨리는 중요한 문제이다.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두개골을 연결하는 관절로 씹기, 말하기, 삼키기 등 인간의 필수 기능을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개구운동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이 턱관절의 정상적인 움직임과 기능에 장애가 생겨 통증, 뻐근함, 소리,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턱관절질환이라 한다.
그렇다면 왜 기온이 낮아지는 계절에 턱관절 통증이 악화되거나 새롭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일까? 이는 차가운 날씨가 우리 몸의 생리적 반응과 잘못된 습관을 복합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이다.
턱관절질환의 3대 증상은 턱관절 통증, 턱관절 잡음(소리), 개구장애(입이 잘 안 벌어지는 현상)이다. 초기에는 귀 앞의 관절 부분이 움직일 때나 음식을 먹거나 하품을 할 때 뻐근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피곤함이나 수면 부족 탓으로 넘기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초기 증상을 방치할 경우 견딜 수 없는 통증으로 발전하며 심한 경우 입을 벌리는 모든 활동이 불편해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턱으로 하는 모든 활동이 불편해지거나 불가능해진다. 턱관절 통증이 심해지면 두통에서 시작하여 목 통증으로, 심지어 어깨 통증까지 이어지면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릴 수 있다.
더 나아가 턱관절 속의 디스크인 관절원판이 전방으로 변위되는 ‘관절원판변위’가 발생할 수 있으며,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관절염’으로 진행되어 뼈, 연골, 인대 등에 영향을 주어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관절염이 생기면 무릎 관절염처럼 붓고 동작 장애가 나타나며 퇴행성 증상이 생기면 써그럭거리는 소리도 난다. 턱근육에까지 영향을 미쳐 ‘근막통’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음식을 씹을 때 이상을 느끼거나 이유 없이 턱이 아프다면 조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턱관절은 생활습관과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이 있으므로 추운 계절일수록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첫째, 추운 날씨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목도리, 방한마스크,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하여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목과 얼굴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는 자세이다. 턱을 괴거나, 껌을 씹거나, 한쪽으로 씹거나, 이유 없이 입을 갑자기 크게 벌리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이갈이나 이를 악무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셋째, 스트레스는 턱관절 주위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켜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과도한 긴장을 피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명상이나 운동과 같이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넷째, 만약 턱관절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 또는 입을 벌리는 데 불편함이 생기고 두통이나 목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조기에 턱관절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턱관절장애로 진단받은 후에는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보존적 치료로 관절원판을 제 위치에 맞추거나 염증을 치료하며, 나쁜 습관 교정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치료를 시행한다.
턱근육에 힘이 과도하게 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에 따라 TBA나 OBA등의 교합장치(스프린트) 치료, 추나치료, 약침치료, 침치료 및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이 병행될 수 있다. 턱관절 통증을 방치하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턱관절은 날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섬세한 기관이다. 날씨가 차가워질수록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고,턱관절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긴장을 줄이는 노력을 통해 겨울철에도 건강한 미소를 지킬 수 있다.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두개골을 연결하는 관절로 씹기, 말하기, 삼키기 등 인간의 필수 기능을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개구운동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이 턱관절의 정상적인 움직임과 기능에 장애가 생겨 통증, 뻐근함, 소리,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턱관절질환이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초기 증상을 방치할 경우 견딜 수 없는 통증으로 발전하며 심한 경우 입을 벌리는 모든 활동이 불편해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턱으로 하는 모든 활동이 불편해지거나 불가능해진다. 턱관절 통증이 심해지면 두통에서 시작하여 목 통증으로, 심지어 어깨 통증까지 이어지면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릴 수 있다.
더 나아가 턱관절 속의 디스크인 관절원판이 전방으로 변위되는 ‘관절원판변위’가 발생할 수 있으며,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관절염’으로 진행되어 뼈, 연골, 인대 등에 영향을 주어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관절염이 생기면 무릎 관절염처럼 붓고 동작 장애가 나타나며 퇴행성 증상이 생기면 써그럭거리는 소리도 난다. 턱근육에까지 영향을 미쳐 ‘근막통’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음식을 씹을 때 이상을 느끼거나 이유 없이 턱이 아프다면 조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턱관절은 생활습관과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이 있으므로 추운 계절일수록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첫째, 추운 날씨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목도리, 방한마스크,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하여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목과 얼굴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는 자세이다. 턱을 괴거나, 껌을 씹거나, 한쪽으로 씹거나, 이유 없이 입을 갑자기 크게 벌리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이갈이나 이를 악무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셋째, 스트레스는 턱관절 주위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켜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과도한 긴장을 피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명상이나 운동과 같이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넷째, 만약 턱관절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 또는 입을 벌리는 데 불편함이 생기고 두통이나 목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조기에 턱관절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턱관절장애로 진단받은 후에는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보존적 치료로 관절원판을 제 위치에 맞추거나 염증을 치료하며, 나쁜 습관 교정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치료를 시행한다.
턱근육에 힘이 과도하게 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에 따라 TBA나 OBA등의 교합장치(스프린트) 치료, 추나치료, 약침치료, 침치료 및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이 병행될 수 있다. 턱관절 통증을 방치하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턱관절은 날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섬세한 기관이다. 날씨가 차가워질수록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고,턱관절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긴장을 줄이는 노력을 통해 겨울철에도 건강한 미소를 지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