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올 3분기 영업이익 474억원
2025년 11월 11일(화) 20:00
5년만에 최대 실적…전략적 M&A 효과 등
한전KPS가 올 3분기에 원전 정비 물량 증가 및 전략적 인수합병(M&A) 효과 등으로 5년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한전KPS에 대한 투자의견이 매수세가 강하고, 목표주가도 5만 8000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전KPS의 3분기 중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한 결과로, 매출액은 3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13%, 당기순이익도 427억원으로 26% 각각 늘었다.

실적이 대폭 증가한 주요 요인으로는 정비 물량 증가가 꼽힌다. 한전KPS는 올 3분기 원전 계획예방정비가 한빛, 월성, 신고리 등 6기로 전년보다 2기 증가했고, 화력발전소 역시 17기로 11기 늘었다. 이에 따른 매출액은 12%, 7%씩 증가했다.

대외적으로는 GS열병합 수명 연장 사업이 반영되고, 해외 부문에서도 남아공과 필리핀 사업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지속됐다.

또 루마니아 사업 착공이 2027년으로 연기됐지만,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신규 수주가 예정돼 국내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폐쇄로 인한 매출을 메꿀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치도 긍정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한전KPS의 2026년 매출액이 1조 6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 늘고,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9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한전KPS는 PER(주가수익비율) 16.5배, PBR(기업가치 대비 주가) 1.7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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