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진 가을 밤 도심 속 별이 내린 빛 축제 즐기세요”
2025년 11월 11일(화) 19:30
21~23일 빛가람 호수공원 일대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 개최
조명·미디어아트 활용 ‘빛의 정원’ 조성…공연·체험행사 등

지난해 빛가람혁신도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 나주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산책의 계절’ 가을을 맞아 빛가람혁신도시 호수공원를 활용한 대규모 지역 축제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를 개최한다. 호수공원 일대의 자연과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활동 등이 어우러져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21~23일 나주시 빛가람동 빛가람호수공원 일대에서 ‘별이 내린 빛의 정원’을 주제로 ‘2025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를 연다.

이번 행사는 빛 퍼포먼스·예술 공연과 빛가람혁신도시를 대표하는 호수공원의 자연을 활용한 도심형 야간정원 축제로 기획됐다. 시비 2억 9000만원을 투입해 호수공원 곳곳에 다양한 조명 연출을 배치하고, 미디어아트를 통해 상상 속의 ‘빛의 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21일 오후 6시 나주 시립합창단과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장인밴드 ‘하비스트’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에서는 미디어 퍼포먼스, 점등 퍼포먼스와 함께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호수공원을 둘러보는 ‘빛정원 라운딩’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주요 관람 포인트인 빛 조형물 전시 구간은 빛가람호수공원 야외무대 뒤 여울다리 입구에서부터 베매산 산책길까지 이어진다.

해당 구간에는 ‘빛으로 피어난 정원’, ‘빛의 마차’, ‘빛의 음율이 흐르는 다리’, ‘달빛이 비추는 호수의 꿈’, ‘숲속의 빛과 사슴’, ‘호수로 떨어진 별똥별’, ‘호수 위 보석’, ‘빛의 성채’, ‘달의 정원’ 등 9개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빛 조형물들은 행사 기간이 끝나도 오는 2026년 1월 4일까지 야간 시간대에 상시 점등돼 연말연시 내내 관람할 수 있을 예정이다.

행사 2일차에는 오후 4시부터 베매산 일대에서 ‘빛가람 건강둘레길 조성 기념 시민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걷기 코스는 빛가람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출발해 여울다리, 황톳길, 정상둘레길, 경관 폭포, 웨딩정원, 수국원을 거쳐 야외무대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들과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부대행사들도 운영된다.

체험활동으로는 빛 조형물과 어울리는 야광 페이스 페인팅과 헤어파츠 체험, 연말 크리스마스를 한달 여 앞두고 나만의 미니트리를 만들어볼 수 있는 ‘미리크리스마스 트리 체험’ 등이 준비됐다.

지역 상인회와의 연계를 통해 40여개의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지역기업인 팔도가 운영하는 특별부스를 비롯해, 커피·핫도그 등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만나볼 수 있다.

시민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중 드레스코드로 지정된 ‘그린’을 착용한 시민을 대상으로는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머리띠 등 소품 등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는 시민들이 환상적인 빛의 세계 속에서 마법 같은 밤을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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