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창 김창환 예술혼 기린 추모제 열려
2025년 11월 06일(목) 17:50 가가
광산문화원, 6일 광산구 대산동 기념비 앞에서 거행
근대 5명창 중 한 사람으로 서편제의 맥을 이은 국창 김창환 선생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국창 김창환 추모제’가 6일 오후 광산구 대산동 김창환 기념비 앞에서 봉행됐다. 이번 추모제는 광산문화원(원장 오동근)이 주관했으며 광산구가 주최하고 삼도청년회(회장 노윤철)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형 광산구의회 부의장, 김영선 위원장, 김옥란 김창환 선생 증손녀,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 강박원 광산장학회 이사장, 송병태 전 광산구청장, 이현선 전 광산문화원장, 임문채 삼도농협협동조합장, 김주태 삼도동장 등 관계자와 삼도청년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국악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광산문화원 예원예술단의 추모공연, 전경희 시인의 추모시 낭독, 이복규·박심업 명창의 국악공연에 이어 분향과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광산문화원과 삼도청년회는 매년 추석 기간 김창환 선생 묘지 벌초를 이어오며 11월에는 추모제를 열어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있다.
김창환 선생은 근대 오명창의 한 사람으로 판소리 전승과 발전에 헌신했으며, 특히 ‘흥부가’와 ‘춘향가’에 뛰어난 소리를 남겼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공연 전문단체인 ‘협률사’를 창단해 창극의 틀을 세우는 등 국악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오동근 광산문화원장은 “김창환 선생의 예술혼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며 “추모제를 통해 그 뜻을 잇고, 앞으로 광산구에 기념관을 세워 선생의 정신이 더욱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국창 김창환 추모제’가 6일 오후 광산구 대산동 김창환 기념비 앞에서 봉행됐다. 이번 추모제는 광산문화원(원장 오동근)이 주관했으며 광산구가 주최하고 삼도청년회(회장 노윤철)가 후원했다.
추모제는 국악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광산문화원 예원예술단의 추모공연, 전경희 시인의 추모시 낭독, 이복규·박심업 명창의 국악공연에 이어 분향과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광산문화원과 삼도청년회는 매년 추석 기간 김창환 선생 묘지 벌초를 이어오며 11월에는 추모제를 열어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