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맞잡고, 자치의 길로!”…광주, 10일 시민홀서 주민자치·공동체 한마당
2025년 11월 06일(목) 11:40
지방자치 30주년 성과 공유·미래비전 논의…96개 동 주민자치회 전환 기반 위에 선언·박람회·우수사례·마을상회 이어가
광주시가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자치의 성과를 정리하고 다음 30년의 과제를 묻는 자리를 마련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2025 광주 주민자치·공동체 한마당’을 10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연다.

주제는 손을 맞잡고, 자치의 길로로 정했고, 풀뿌리 민주주의 확산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장으로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96개 모든 동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마치며 제도적 기반을 갖췄고, 올해 행사는 그 성과 위에서 마을자치의 비전과 실행 해법을 시민과 함께 점검한다.

개막 이후 현장에서는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박람회를 통해 민선 지방자치 30년의 변화와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고, 협치마을과 마을교육공동체, 인권·여성친화·에너지전환 등 주제별 활동도 전시된다.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주민총회 운영과 지역의제 이행 등 각 동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 학습을 통해 현장의 방향성과 실천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상회도 운영해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의 상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국 네트워크 대화모임도 마련해 지역을 넘어선 자치의 연대가 이어지도록 했다.

같은 날 오후 시청 열린문화공간에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 30주년 전라권 간담회가 열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기정 시장, 전문가와 주민자치회·마을활동가가 자치분권 정책과 제도 개선을 논의한다.

전날인 9일 오후 7시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는 기념콘서트가 열려 민선 지방자치 출범 30년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눈다.

박윤원 자치행정과장은 “올해를 지방자치의 역사적 전환점으로 규정하고, 시민과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시민참여를 토대로 한 광주다운 마을자치 문화를 더 넓히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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