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에 ‘신품종’ 바람…광주시,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서 홍보·전시
2025년 11월 06일(목) 11:00
유통 현장에 5개 품목 17종 소개…숙기·당도·저장성 등 데이터로 거래 경쟁력 높인다
광주시가 도매시장 유통 현장에 최신 품종 정보를 직접 연결하며 거래 활성화에 나섰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열린 ‘농산물 신품종 홍보·전시 행사’에는 경매사와 중도매인, 도매법인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여해 품종별 특성과 출하시기, 포장 기준을 점검했다.

전시는 사과·배·단감·포도·감귤 등 5개 품목 17종으로 구성됐다.

사과는 골든볼 등 4종, 배는 철원 등 4종, 단감은 감풍 등 3종, 포도는 슈팅스타 등 3종, 감귤은 미니향 등 3종이 소개됐고, 참석자들은 숙기와 당도, 저장성, 물류 적합성, 예상 출하 캘린더를 안내받은 뒤 시식 품평으로 현장 반응을 확인했다.

행사는 도매시장 종사자에게 신품종 정보를 선제 제공해 품목 구성의 다양성과 판로 전략을 강화하고, 산지와 시장 간 데이터 기반 매칭을 촘촘히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품목별 거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계절별 수급 조절과 프로모션을 연계하고, 신품종의 초기 인지도와 재구매 지표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진석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신품종 유통이 확대되면 도매시장 품목 다변화와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유통 체계를 지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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