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형소매점 판매액 5년간 17.7% 상승…특·광역시 최하위권
2025년 11월 05일(수) 17:35

최근 5년(2020~2024년) 광주시 대형소매점 판매동향 인포그래픽<호남지방통계청 제공>

광주 소재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최근 5년간 17.7%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는 대형소매점 판매액과 증가폭이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았는데, 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닥친 경기침체 회복세가 타 지역 대비 느렸던 만큼 소비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조 8893억원으로 2020년(1조 6054억원) 대비 17.7% 증가했다.

판매액과 판매액 증가폭은 7개 특·광역시 중 울산(1조 6835억원·10.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지역소비가 빠르게 회복된 대전(44.5%), 서울(38.5%) 등과는 증가폭이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지난해 광주 대형소매점 업태별 판매액 비중은 백화점이 56.3%, 대형마트는 43.7%를 차지했다.

최근 5년 간 광주 백화점 판매액은 8392억원에서 1조 629억원으로 26.7% 늘었고, 대형마트 판매액은 지난해 기준 8264억원으로 2020년(7662억원)에 견줘 7.9% 증가하는데 그쳤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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