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00대 돌파…역대 최고치 또 경신
2025년 11월 03일(월) 18:50
반도체주 중심 개인·기업 매수세 영향

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4200대를 돌파하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개인 순매수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4.37포인트(p) 오른 4221.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최고치로, 코스피 상승폭 역시 지난 4월 10일(151.36p) 미국 상호관세 90일 유예 소식으로 인한 상승 이후 7개월만에 가장 큰 수준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86p(0.39%) 오른 4123.36으로 출발해 가파르게 치솟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6포인트(0.39%) 오른 4123.3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4221.92을 기록해 지난달 30일 장중 기준 최대치(4146.72)를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 상승은 개인투자자와 기관이 견인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6512억원, 1854억원 순매수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7949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대형주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국내 시가총액(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는 11만 11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35% 오르며 ‘11만 전자’에 안착했으며, 시총 2위 SK하이닉스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11%나 급등하며 6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처음으로 60만원을 넘어섰다. 효성중공업도 9%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말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서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졌고, 이날 장중 조선·방산 대형주들이 3분기 호실적을 공개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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