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담양 보리암명 철제 수정 지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
2025년 10월 31일(금) 11:55
전남도는 31일 “조선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불교 공예품인 ‘담양 보리암명 철제 수정’<사진>을 지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담양 보리암명 철제 수정은 사찰에서 물을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표면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제작 연대는 1803년경으로 추정된다. 특히 보기 드문 원형 철제 수정이라는 조형적 특징을 지녀, 널리 사용되는 장방형 석조(石槽)와 대비되는 가치있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조선 후기 불교 공예사의 기준작이 되는 문화유산으로서 예술적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사찰 생활문화의 구체적 단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한편, 전남도는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를 지정문화유산으로 예고했다.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진무성(1566~1638)의 일가가 5세대에 걸쳐 작성한 문서로 조선후기 무반 가문의 활동과 향촌사회를 이해할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