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KRC 재무 클린 시스템’ 구축
2025년 10월 28일(화) 17:40
투명한 재무관리 실현 노력

지난 23일 한국농어촌공사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KRC 재무 클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공사)는 28일 “건전하고 투명한 재무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KRC 재무 클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공사의 자금관리 체계화와 더불어 자금관리 담당자 업무 역량 제고를 위한 재무역량 고도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예산 확대에 따라 재무관리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자금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가장 먼저 자금 모니터링과 적정성 검증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기존의 자금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업무 외 시간 입·출금, 고액 거래 등 이상 거래가 발생하면 이를 관리자에게 알리고, 계좌의 실제 잔액과 시스템 잔액을 비교해 자금 흐름 투명성을 높였다. 또 회계 업무 장기 종사 직원에 대한 직무 순환을 의무화하고, 내부통제 대책을 세워 부정 자금관리 위험성을 줄였다.

회계 검증 체계도 대폭 강화했다. 내부 회계관리제도 운영 시 위험 정도와 발생 빈도를 고려해 위험군을 세분화하고, ‘검증 평가자-내부 회계사-외부 회계법인’의 3단계에 이르는 검증 체계를 구축했다.

공사는 조직과 직원의 재무역량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공사 내부 회계업무 체계 분석, 우수 재무관리 기관 벤치마킹 등 재무 전반에 대한 역량·시스템 개선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자산재무처장은 “KRC 재무 클린 시스템을 통해 재무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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