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김·K-라면 견인…‘K-푸드 수출 역대 최대’ 84억달러 달성
2025년 10월 28일(화) 16:35 가가
미·중·일, 전체 수출의 절반…관세청 “수출기업 지원 강화”
전남 김 수출 3억 3744만 달러수출… 9월 기준 전년비 209.1% 증가
전남 김 수출 3억 3744만 달러수출… 9월 기준 전년비 209.1% 증가
전남 김과 K-라면이 견인한 K-푸드 수출액이 80억 달러를 돌파하며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한국 식품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8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K-푸드 수출은 2016년(60억6000만달러)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체 수출액의 61.3%를 차지하는 가공식품이 52억달러로 6.7% 늘었다.
수산물은 23억3000만달러로 11.2% 증가했고 축산물(2억8000만달러, 50.3%), 농산물(6억6000만달러, 5.6%), 임산물(2000만달러, 24.6%) 등도 모두 확대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라면(11억3000만달러, 24.5%)과 김(8억8000만달러, 14.0%)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라면·김 수출액은 20억달러로 전체의 4분의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김 주산지인 전남지역 김 수출액은 3억 3744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했다.
특히 전남 김 수출규모는 지난 9월 한달 간 전년 동월 대비 209.1%나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과자류(5억7000만달러, 2.0%), 커피조제품(2억8000만달러, 15.8%), 소스류(3억1000만달러, 7.2%), 각종 음료(5억2000만달러, 2.6%) 등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6억달러, 18.9%), 중국(15억달러, 17.7%), 일본(11억6000만달러, 13.7%)이 전체 수출의 50.2%를 차지했다. 각국의 수출 증가율은 미국 13.1%, 중국 12.5%, 일본 6.7%였다.
수출 상위 10개국 중 9개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이었다. APEC 20개 회원국(한국 제외)으로 수출이 전체의 81.5%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과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K-푸드에 관심과 브랜드 인지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K-푸드 수출 기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한국 식품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8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K-푸드 수출은 2016년(60억6000만달러)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증가했다.
수산물은 23억3000만달러로 11.2% 증가했고 축산물(2억8000만달러, 50.3%), 농산물(6억6000만달러, 5.6%), 임산물(2000만달러, 24.6%) 등도 모두 확대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라면(11억3000만달러, 24.5%)과 김(8억8000만달러, 14.0%)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라면·김 수출액은 20억달러로 전체의 4분의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김 주산지인 전남지역 김 수출액은 3억 3744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했다.
이 밖에도 과자류(5억7000만달러, 2.0%), 커피조제품(2억8000만달러, 15.8%), 소스류(3억1000만달러, 7.2%), 각종 음료(5억2000만달러, 2.6%) 등도 증가했다.
수출 상위 10개국 중 9개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이었다. APEC 20개 회원국(한국 제외)으로 수출이 전체의 81.5%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과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K-푸드에 관심과 브랜드 인지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K-푸드 수출 기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