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희귀식물인 ‘해오라비난초’가 개화했다.

해오라비난초는 꽃 모양이 백로(해오라기)가 나는 모습과 닮아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산림청이 위급(CR) 단계로 지정한 희귀식물이다.

과거에는 경기도, 강원도, 경상북도 등 여러 지역에서 자생했으나 현재는 경기도와 전라도 단 두 곳에서만 관찰될 만큼 희소성이 크다.

국립수목원은 대체서식지 조성, 인공증식 및 전시원 보전 활동 등을 통해 종 보존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개화는 다년간의 연구와 관리, 노력이 맺은 결실로 평가된다.

/글·그래픽=설재영 인턴 syy04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