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취업률 36.2% 그쳐…2025-2026 KOVO 신인드래프트
2025년 09월 07일(일) 20:00 가가
58명 중 21명 선발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 현장에서 페퍼스 신인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재현 인턴 기자 screamsoloo@gmail.com
한국 여자배구 신인들의 새로운 ‘프로 무대’ 둥지가 결정됐다.
지난 5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56명과 대학교 재학생 1명, 실업팀 소속 1명으로 총 5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겸 미들 블로커 김서영(세화여고), 리베로 정솔민(근영여고), 아포짓 스파이커 겸 미들 블로커 오은채(근영여고)와 함께 수련선수로 리베로 김민지(광주체고)를 새 식구로 맞았다.
신인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 순위 역순에 따른 차등 확률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팀별로 배정된 색깔 공이 나오는 순서대로 지명권을 받았다.
지난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35개)에 이어서 6위 GS칼텍스(30개), 5위 한국도로공사(20개), 4위 IBK기업은행(8개), 3위 현대건설(4개), 2위 정관장(2개), 1위 흥국생명(1개) 순으로 추첨이 시작됐다.
추첨에 따라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스는 미들 블로커 김서영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6순위로 리베로 정솔민을 호명했다.
페퍼스는 지난해 6월 흥국생명과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이고은과 이번 시즌 2라운드 선수 지명권을 내주고, 세터 이원정과 1라운드 선수 지명권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 1라운드 순서(6순위)에서 정솔민을 선택했다.
페퍼스는 3라운드 지명권은 행사하지 않았으며, 4라운드 6순위로 아포짓 스파이커 겸 미들 블로커 오은채를 호명했다. 수련선수로는 리베로 김민지를 지명하며 드래프트를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게 된 한국도로공사는 신인드래프트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 미들 블로커 이지윤(중앙여고)를 선점했다.
3순위 IBK기업은행은 미들 블로커 하예지(선명여고), 4순위 GS칼텍스는 세터 최윤영(일신여상), 5순위 현대건설은 멀티플레이어 이채영(한봄고), 7순위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중앙여고)을 품에 안았다.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은 한국도로공사는 3라운드 1순위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겸 아포짓 스파이커 박윤서(중앙여고)를 선택했다. 3라운드에서는 도로공사를 제외한 다른 팀들이 모두 ‘패스’를 외쳤다.
이에 한 고교 배구 감독이 “감독님, 선수들 좀 뽑아주세요”라고 외치고, 학부모들은 이에 크게 호응했다.
학부모들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4라운드에서도 3명의 선수만 호명됐다.
3순위 현대건설이 아포짓 스파이커 조보윤(광주체고), 5순위 IBK가 미들 블로커 정아림(목포여상), 6순위 페퍼스가 아포짓 스파이커 겸 미들 블로커 오은채(근영여고)를 선택했고, 나머지 구단은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고 드래프트를 마쳤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58명의 참가 선수 중 수련선수 5명을 포함해 총 21명이 선발되면서 36.2%의 지명률을 보였다. 이는 2020-2021신인 드래프트(33.3%) 이후로 두 번째로 낮다.
지난해는 46명이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며 수련선수 3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선발됐다.
/서울=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지난 5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56명과 대학교 재학생 1명, 실업팀 소속 1명으로 총 5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신인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 순위 역순에 따른 차등 확률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팀별로 배정된 색깔 공이 나오는 순서대로 지명권을 받았다.
지난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35개)에 이어서 6위 GS칼텍스(30개), 5위 한국도로공사(20개), 4위 IBK기업은행(8개), 3위 현대건설(4개), 2위 정관장(2개), 1위 흥국생명(1개) 순으로 추첨이 시작됐다.
페퍼스는 3라운드 지명권은 행사하지 않았으며, 4라운드 6순위로 아포짓 스파이커 겸 미들 블로커 오은채를 호명했다. 수련선수로는 리베로 김민지를 지명하며 드래프트를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게 된 한국도로공사는 신인드래프트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 미들 블로커 이지윤(중앙여고)를 선점했다.
3순위 IBK기업은행은 미들 블로커 하예지(선명여고), 4순위 GS칼텍스는 세터 최윤영(일신여상), 5순위 현대건설은 멀티플레이어 이채영(한봄고), 7순위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중앙여고)을 품에 안았다.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은 한국도로공사는 3라운드 1순위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겸 아포짓 스파이커 박윤서(중앙여고)를 선택했다. 3라운드에서는 도로공사를 제외한 다른 팀들이 모두 ‘패스’를 외쳤다.
이에 한 고교 배구 감독이 “감독님, 선수들 좀 뽑아주세요”라고 외치고, 학부모들은 이에 크게 호응했다.
학부모들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4라운드에서도 3명의 선수만 호명됐다.
3순위 현대건설이 아포짓 스파이커 조보윤(광주체고), 5순위 IBK가 미들 블로커 정아림(목포여상), 6순위 페퍼스가 아포짓 스파이커 겸 미들 블로커 오은채(근영여고)를 선택했고, 나머지 구단은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고 드래프트를 마쳤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58명의 참가 선수 중 수련선수 5명을 포함해 총 21명이 선발되면서 36.2%의 지명률을 보였다. 이는 2020-2021신인 드래프트(33.3%) 이후로 두 번째로 낮다.
지난해는 46명이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며 수련선수 3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선발됐다.
/서울=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