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제도 ‘ISCC PLUS’ 획득 쾌거
2025년 09월 04일(목) 13:25
식물성 원료·폐자원 활용 탄소섬유 생산 체계 인정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 구축에 ‘한 걸음’ 평가 받아

글로벌 탄소섬유 전문 기업 HS효성첨단소재가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 제도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획득했다. ISCC PLUS 로고.

글로벌 탄소섬유 전문 기업 HS효성첨단소재가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 제도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취득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인증으로 식물성 원료와 폐자원을 활용한 탄소섬유 생산 및 공급망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보증하는 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HS효성그룹에 따르면 ISCC PLUS는 바이오 기반·재활용 원료의 지속가능성과 공급망 투명성을 검증하는 국제 표준 인증으로, 세계 주요 기업과 기관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원료 조달부터 생산·유통 등 전 과정에서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 하며, 꼼꼼한 인정 과정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가 인증받은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Bio-AN) 탄소섬유 생산 공정은 기존 화학 공정과 큰 차이가 없어 상용화에도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로 생산한 탄소섬유 역시 기존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의 핵심 원료인 아크릴로니트릴(AN)은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식물성·재활용 자원에서 추출한 바이오 납사를 활용해 생산되기 때문에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며 “앞으로도 저탄소·바이오 기반 소재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HS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상위 1% 기업에만 수여되는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했으며, 글로벌 ESG 평가 기관 CDP의 ‘공급망 참여 평가(SEA)’에서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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