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정지훈’ 알리고 오겠다”
2025년 09월 01일(월) 19:25 가가
광주FC 미드필더 정지훈
3일부터 U-23 亞컵 예선
“출전 기회 느니 자신감 생겨”
3일부터 U-23 亞컵 예선
“출전 기회 느니 자신감 생겨”
“제 이름 남기고 오겠습니다.”
광주FC의 미드필더 정지훈<사진>이 태극마크를 달고 또 다른 어필 무대에 나선다.
그는 최근 발표된 남자 U-22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무대에 오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위치한 겔로레 델타 시도아르조 스타디움에서 3일 마카오, 6일 라오스, 9일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27일 부천FC와의 코리아컵 2차전에 출장했던 정지훈은 30일에는 폭우 속 제주전까지 뛴 뒤 곧바로 인도네시아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무더위 속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정지훈은 밝은 표정으로 대표팀에 가는 소감을 밝혔다.
정지훈은 “형들이 많이 도와주고, 어느 정도 결과가 따라오니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초반 그라운드 밖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던 정지훈은 지난 6월 18일 제주원정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작성했다. 3년 차에 기록한 프로 데뷔골이었다.
침묵을 깬 정지훈은 경기 시간을 늘려가면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위기의 광주에 새로운 전력이 됐다.
정지훈은 지난 20일 부천과의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에서 심상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장식하는 등 2-0 승리를 이끌었다. 27일 진행된 2차전 승부에서는 조성권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구단 첫 코리아컵 결승행의 주역이 됐다.
대표팀 합류에 앞서 반전의 무대가 됐던 제주에서 다시 한번 팀 승리에 함께 한 정지훈은 “경기 더 잘하고 갔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팀 결과 좋아서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정지훈은 “경기를 자주 못 나가고 조금씩 뛸 때는 뭘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긴장감이 컸다. 어느 정도 뛰면서, 자주 경기에 나가다 보니까 조금은 차분해진 것 같다. 차분해지면서 좋은 경기력도 나오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신감도 얻고 선순환이 되는 것 같다”며 “경기장에서 볼을 많이 잡다 보니까 볼이 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 것 같다. 그래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팀에서 입지를 넓힌 정지훈은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
정지훈은 “내가 어느 수준인지 알고 싶기도 하다. 좋은 선수들 많이 오니까 배울 점은 많이 배우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보여줘서 대표팀 감독님이 저를 기억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주=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FC의 미드필더 정지훈<사진>이 태극마크를 달고 또 다른 어필 무대에 나선다.
그는 최근 발표된 남자 U-22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무대에 오른다.
27일 부천FC와의 코리아컵 2차전에 출장했던 정지훈은 30일에는 폭우 속 제주전까지 뛴 뒤 곧바로 인도네시아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무더위 속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정지훈은 밝은 표정으로 대표팀에 가는 소감을 밝혔다.
정지훈은 “형들이 많이 도와주고, 어느 정도 결과가 따라오니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침묵을 깬 정지훈은 경기 시간을 늘려가면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위기의 광주에 새로운 전력이 됐다.
대표팀 합류에 앞서 반전의 무대가 됐던 제주에서 다시 한번 팀 승리에 함께 한 정지훈은 “경기 더 잘하고 갔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팀 결과 좋아서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정지훈은 “경기를 자주 못 나가고 조금씩 뛸 때는 뭘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긴장감이 컸다. 어느 정도 뛰면서, 자주 경기에 나가다 보니까 조금은 차분해진 것 같다. 차분해지면서 좋은 경기력도 나오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신감도 얻고 선순환이 되는 것 같다”며 “경기장에서 볼을 많이 잡다 보니까 볼이 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 것 같다. 그래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팀에서 입지를 넓힌 정지훈은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
정지훈은 “내가 어느 수준인지 알고 싶기도 하다. 좋은 선수들 많이 오니까 배울 점은 많이 배우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보여줘서 대표팀 감독님이 저를 기억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주=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