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승 고수 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로 인정
2025년 08월 24일(일) 17:00

양신승 고수.

양신승 고수가 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로 인정됐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양신승 고수를 광주 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로 고시했다.

이번 인정으로 광주는 전통 판소리 전승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판소리고법은 소리꾼의 장단을 북으로 이끌어주는 반주 기법이다. 단순한 반주를 넘어 극적 긴장과 완급 조절, 소리의 깊이를 만들어내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일고수, 이명창”이라는 속담이 전할 정도로 고수의 중요성은 판소리 완성도를 좌우한다.

양 고수는 고(故) 감남종 선생에게 전승교육을 받고 다져온 탄탄한 기량과 전수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보유자 인정을 받았다. 그동안 전통문화관, 빛고을국악전수관, 빛고을소리청 등에서 후학 양성에 힘써왔으며, 지역 국악 진흥을 위한 교육 현장에서 맥을 이어왔다.

전순희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판소리고법 신규 보유자가 인정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판소리 분야의 활발한 전승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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