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고승환<사진>이 제34회 코사노프기념 세계컨티넨탈투어 브론즈대회에서 금빛질주를 펼쳤다.

고승환은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90에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일본 유다이 니쉬(21초09), 카자흐스탄 비탈리 젬스(21초24)에 앞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기록한 개인 최고 기록 20초 4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9월 도쿄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랭킹포인트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 이재웅이 남자 1500m(3분 45초 33), 심민규가 남자 400ｍ(46초12)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단뛰기에서는 유규민에 이어 김장우가 16m07을 뛰면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고승환은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리는 세계컨티넨탈 투어 브론즈 참가를 위해 7일 출국한다.

고승환은 이 대회를 통해서 도쿄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도쿄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 출전하려면 기준기록인 20초16을 넘기거나 랭킹순위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남자 200m에는 48명이 출전해 경쟁을 벌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