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대표 첫 일정은 나주에서 수해복구 작업
2025년 08월 03일(일) 19:45 가가
“호남 특별한 희생에 보상 따라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첫 공식일정으로 호남을 선택했다.
정 신임 대표는 당 대표로 선출된 지 불과 16시간 만에 호남을 찾아 수해복구 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일 오전 9시 나주시 노안면 안산리의 한 오이 재배 농가를 찾았다. 정 대표는 밀짚모자와 장화, 상·하의 운동복 차림으로 차에서 내렸다. 정 대표는 농민들과 당원, 자원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장 수해로 엉망이 된 비닐하우스로 안으로 들어가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정 대표가 방문한 오이 재배 농가는 지난 극한 호우로 3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4동이 물에 잠긴 곳이다.
정 대표는 “수해복구 중에는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며 묵묵히 복구 작업에 열중했다. 정 대표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오이 덩굴과 분사 호수, 비닐멀칭 등을 잇따라 수거했다. 정 대표의 이날 방문은 지난달 말 전남을 찾아 수해 복구를 마친 뒤 당 대표 선거 이후 다시 방문하겠다는 약속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대표 승리 유무와 관계없이 맺었던 약속으로 인해 당 대표 첫 공식일정이 전남 수해복구가 된 셈이다.
이날 수해복구 작업은 수많은 민주당원과 자원봉사자 덕분에 예정보다 1시간 이른 오전 10시 10분께 완료됐다.
정 대표는 수해 복구를 마친 뒤 농장주를 만나 “얼마나 마음의 고통이 크냐. 나도 텃밭농사를 지어 잘 안다”며 “농부는 고추대 하나만 쓰러져도 마음이 아프다. 한창 수확을 앞두고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농장주를 위로했다. 농장주는 “이 정도 수해 복구에는 인부만 10명이 필요하다”며 “(정 대표와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수해복구가)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정 대표는 이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다고 하니 나름 보람이 좀 있다. 당은 항상 이렇게 민심이 아파하는 곳에 같이 가서 같이 호흡하고 그분들 숨결 느끼면서 그분들 원하는 현안들을 정부에 잘 전달하는 그런 역할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호남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들 하는데 국가가 호남 경제 발전 위해 무엇을 해줬는가라는 한 전남지역 지자체장의 말이 가슴 속에 계속 남아 있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된다는 이재명 정부 국정철학에 맞게 호남 발전 위해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뭔가 표시나게 호남인들에게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있다”고 밝히며 발걸음을 돌렸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정 신임 대표는 당 대표로 선출된 지 불과 16시간 만에 호남을 찾아 수해복구 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일 오전 9시 나주시 노안면 안산리의 한 오이 재배 농가를 찾았다. 정 대표는 밀짚모자와 장화, 상·하의 운동복 차림으로 차에서 내렸다. 정 대표는 농민들과 당원, 자원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장 수해로 엉망이 된 비닐하우스로 안으로 들어가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정 대표는 “수해복구 중에는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며 묵묵히 복구 작업에 열중했다. 정 대표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오이 덩굴과 분사 호수, 비닐멀칭 등을 잇따라 수거했다. 정 대표의 이날 방문은 지난달 말 전남을 찾아 수해 복구를 마친 뒤 당 대표 선거 이후 다시 방문하겠다는 약속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대표 승리 유무와 관계없이 맺었던 약속으로 인해 당 대표 첫 공식일정이 전남 수해복구가 된 셈이다.
정 대표는 “호남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들 하는데 국가가 호남 경제 발전 위해 무엇을 해줬는가라는 한 전남지역 지자체장의 말이 가슴 속에 계속 남아 있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된다는 이재명 정부 국정철학에 맞게 호남 발전 위해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뭔가 표시나게 호남인들에게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있다”고 밝히며 발걸음을 돌렸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