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가 라운지] 이현창 “호우 때 미작동 구례 펌프장 철저한 진상규명을”
2025년 07월 30일(수) 20:40 가가
전남도의원 촉구
전남도의회가 최근 전남을 덮친 극한 호우 당시 구례군의 배수펌프장이 작동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전남도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현창(민주·구례) 전남도의회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의 추경안 심사에서 “총사업비 900억 이상이 들어간 치수 시설이 준공 1년 만에 ‘무용지물’이 된 것은 명백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구례지역에서 배수펌프장 4곳이 전력 공급 문제로 가동되지 않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구례군은 2022년 한국전력에 전력 공급을 요청했으나 도로 점용허가 문제로 주 선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예비 전력으로 임시 가동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5년 전 구례 대홍수 이후 거액을 들여 배수펌프장을 만들었는데, 전력선 연결 하나 못 해 또다시 군민이 피눈물을 흘렸다”며 “이번 사태를 단순한 실수로 치부할 수 없다”며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배수펌프장 운영체계와 재난 대응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 도민안전실 안전감찰팀은 구례군 배수펌프 미작동과 관련한 전력 공급 지연 원인과 행정 과실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이현창(민주·구례) 전남도의회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의 추경안 심사에서 “총사업비 900억 이상이 들어간 치수 시설이 준공 1년 만에 ‘무용지물’이 된 것은 명백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구례지역에서 배수펌프장 4곳이 전력 공급 문제로 가동되지 않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구례군은 2022년 한국전력에 전력 공급을 요청했으나 도로 점용허가 문제로 주 선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예비 전력으로 임시 가동하는 상황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