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출신 김장우, 16년 만에 세단뛰기 한국 신기록
2025년 06월 24일(화) 19:15
전국육상선수권서 17m10 기록

김장우가 23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세단뛰기 경기에서 도약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곡성 출신 김장우(국군체육부대)가 16년 만에 남자 세단뛰기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세단뛰기에서 김장우는 전날 6차 시기 17m13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장우는 2009년 광주시청 김덕현의 한국 기록 17m10을 넘기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곡성 옥과초와 전남체중·고를 졸업한 김장우는 2023년까지 장흥군청 소속으로 활동했다.

김장우는 김덕현의 뒤를 따라 걷고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덕현의 뒤를 이어 지난해 8년 만에 한국 세단뛰기 대표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2015년 김덕현이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한국에 8년 만의 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광주시청 고승환이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0초73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시청 육상팀 제공>
200m 한국신기록 경신을 노리는 ‘현역 최강’ 광주시청 고승환은 24일 진행된 결승에서 20초7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얻어냈다.

고승환은 전날 열린 남자 200m 준결승에서 20초45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전국선수권에서 세운 자신의 기록(20초49)을 0.04초 단축시켰다. 결승에서 한국신기록(20초40) 경신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깨지 못했다.

남보하나(진도군청)는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10분47초31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흥군청 선수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권수아는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45m48를 기록하며 3위를, 김진은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8m79를 던지며 동메달을 얻어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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