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로 물든 낭만, 여름밤의 클래식 향연
2025년 06월 17일(화) 17:00 가가
광주시향 제397회 정기연주회 ‘Brilliant Colours’
7월 25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7월 25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다채로운 색채의 낭만주의 음악이 여름밤을 물들인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제397회 정기연주회 ‘Brilliant Colours’를 오는 7월 25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예술감독 이병욱의 지휘 아래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낭만주의 음악의 다채로운 색채를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음향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탄생한 세 작품을 통해 음악이 시대와 경계를 넘어 인간의 감각과 정서를 어떻게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주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으로 시작된다. 스페인의 정열적 리듬과 극적인 전개가 어우러진 이 서곡을 오케스트라만의 화려한 에너지로 풀어낸다.
이어서 에두아르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을 선보인다. 프랑스 작곡가 랄로가 스페인의 정취를 상상하며 쓴 이 작품은 5악장 구성으로, 민속적 리듬과 낭만적 선율이 어우러진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협연자로 나서 깊이 있는 해석과 기교로 이국적 감성을 무대 위에 펼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는 무소르그스키의 피아노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 시향은 이 곡을 라벨이 관현악으로 편곡한 버전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무소르그스키가 친구인 러시아 화가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에서 받은 인상을 곡으로 옮긴 이 작품은 각 악장이 그림 한 점을 그려내듯 색채감 넘치는 관현악으로 구현된다. 라벨 특유의 정교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무소르그스키의 원곡에 생동감을 더하며, 시각과 청각이 교차하는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 및 티켓링크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제397회 정기연주회 ‘Brilliant Colours’를 오는 7월 25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예술감독 이병욱의 지휘 아래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낭만주의 음악의 다채로운 색채를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음향으로 그려낸다.
이어서 에두아르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을 선보인다. 프랑스 작곡가 랄로가 스페인의 정취를 상상하며 쓴 이 작품은 5악장 구성으로, 민속적 리듬과 낭만적 선율이 어우러진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협연자로 나서 깊이 있는 해석과 기교로 이국적 감성을 무대 위에 펼칠 예정이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