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유자씨 활용 화장품 ‘오일세럼’ 출시
2025년 06월 16일(월) 19:52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버려지는 유자씨를 활용한 화장품을 출시했다.

기술원은 16일 “전남 특화작목인 유자의 부산물을 활용해 유자씨 오일을 첨가한 ‘오일세럼’<사진>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유자 가공 과정에서 버려지는 씨를 화장품 제조기업인 ‘하이솔’과 손잡고 화장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전남에서는 유자차 등 유자 가공 공장에서 매년 3000t에 달하는 씨가 산업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다. 폐기 비용만도 연간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술원은 이에 유자씨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2023년 시제품을 제작하고, 2024년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용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

기술원은 하이솔에 기술을 이전, 올해 4월 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하이솔의 브랜드인 ‘림포디아’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유자씨 오일을 첨가한 오일세럼은 향후 스토어팜, 주요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특허 기술로 제작한 상품이 기업의 매출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유자 부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 유자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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